찜통더위에 에어컨·제습기 똑똑하게 쓰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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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찜통 더위에 제습기와 에어컨은 어떻게 쓰고 계십니까.
여러 방법들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전기료를 아끼면서 시원하게 지낼 수 있는 사용법을, 신선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무더운 여름, 시민들은 냉방비 폭탄이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 박요저 / 서울 서대문구]
"너무 더워가지고 살 수가 없어요. 전기세 한 달에 보면 많이 나올 때 27만 원 정도, 전기세 올랐다고 해서 걱정이에요."
[ 이현태 / 서울 관악구]
"에어컨이랑 선풍기를 같이 쓰면 비용 절감이 되고 금방 시원해진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어요."
에어컨만 사용한다면, 처음에는 '냉방 모드'를 최대한 낮은 온도로 강하게 가동하는 게 절약 방법입니다.
또, 에어컨을 틀 때 방문을 30분 간 열어두면 공간이 트여 순환이 잘 이뤄져 더 빨리 시원해집니다.
습도가 높은 날에는 오히려 에어컨 제습모드를 쓰면 전기요금이 더 나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전업계 관계자]
"고객 설정 온도와 방안 온도가 비슷할 때는 오히려 제습모드를 사용했을 때 소비전력량 자체가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제습기를 에어컨과 함께 쓰는 가정은 두 가전을 상황에 맞게 사용하면 전기를 아낄 수 있습니다.
먼저, 제습기와 에어컨은 같은 공간에서 사용하면 효율이 떨어집니다.
습도는 낮출 수 있지만, 제습기의 따뜻한 바람 때문에 냉방 속도가 더뎌 전력 소모는 많아집니다.
소비전력을 비교하면 에어컨이 제습기보다 3배 넘게 높습니다.
따라서 장시간 외출시에는 제습기를 틀어놓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제습기와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제습기에서 나온 건조한 바람이 순환돼 더 빠른 제습이 가능합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준
영상편집 : 이희정
신선미 기자 ne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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