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서 60대 운전차량이 행인 등 덮쳐···1명 사망·11명 부상
백승목 기자 2023. 7. 31. 20:02
31일 오후 3시50분쯤 경기도 김포시 김포도시철도 고촌역 인근 삼거리에서 60대 여성 A씨가 몰던 산타페 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민과 차량 5대를 잇따라 충돌했다.
이 사고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20대 남성)가 숨지고 다른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1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중 2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삼거리에서 앞서가던 차량 2대를 추돌한 뒤 횡단보도와 중앙분리대를 넘어 마주 오던 버스 등 차량 3대를 잇따라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시는 이날 오후 4시45분쯤 ‘골드라인 고촌역 1번 출구 앞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통행이 어렵다’며 ‘우회와 안전 운전을 바란다’는 긴급 재난문자를 보냈다. A씨는 술에 취해 운전한 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운전 미숙 등으로 사고를 낸 것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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