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정상화 두렵나" "방송장악위원장"…이동관 지명 공방

김수강 2023. 7. 31. 20: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인사참사의 화룡점정'이라고 혹평하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고, 국민의힘은 '공영방송 정상화가 두렵냐'고 맞섰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직접 촉구하며 '인사참사의 화룡점정'이라고 혹평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금까지만으로도 정권의 인사는 낙제점입니다. 여기에 방송장악위원장 이동관 특보까지 더해지면, 윤석열 정권은 홍위병 집합소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입니다."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가 'MB정권에서 언론 탄압에 앞장선 인물'이라며 '방송장악위원장', '방송탄압위원장'이 될 거라고 맹폭했습니다.

다만 '청문회 보이콧설'엔 선을 그었습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1년 내내 청문회를 해도 부족하다"며 사실상 '송곳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 후보자의 지명 반대 논거를 '흠집 내기'로 규정하고 '방송 정상화가 그렇게 두렵냐'고 맞섰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이 학부모 갑질과 방송 장악이란 두 가지 이유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반대하고 있지만, 두 주장 모두 설득력을 찾기 어렵습니다."

이 후보자의 자녀 학폭 의혹은 무혐의 처분됐고, 방송 장악은 오히려 민주당의 전공 분야라고 맞서며 엄호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은 민주당이 문재인 정권 때 장악한 방송을 놓치지 않으려 한다며 "편파보도로 국민 불신을 자초한 공영방송 정상화와 가짜뉴스 척결에 동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이동관 #방통위 #이재명 #윤재옥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