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전 특검, 8월 3일 두번째 구속영장심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의 중심인물 중 하나인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재차 구속 갈림길에 섰다.
검찰이 박 전 특검에 대한 두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다음 달 3일 오전 10시 30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수재)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 전 특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탁금지법 혐의 추가…이르면 3일 오후 구속 여부 결정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의 중심인물 중 하나인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재차 구속 갈림길에 섰다. 검찰이 박 전 특검에 대한 두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다. 법원이 첫 구속영장을 기각한 지 한 달 만이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다음 달 3일 오전 10시 30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수재)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 전 특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같은 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이던 2014년 11~12월 남욱 변호사 등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우리은행의 대장동 컨소시엄 참여나 여신의향서 발급을 도와 달라’는 청탁을 받고 200억원 상당의 대가를 약속 받은 혐의를 받는다.
박 전 특검은 또 우리은행이 컨소시엄에 불참하자 2015년 4월 여신의향서 발급 청탁 대가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5억원을 수수하고 50억원을 약속 받은 혐의도 있다. 아울러 2015년 1월 치러진 대한변호사협회장 당시 선거자금 명목으로 대장동 일당에게 3억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앞서 검찰이 청구한 첫 번째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유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6월 30일 “피의자 직무 해당성 여부, 금품의 실제 수수 여부, 금품 제공 약속의 성립 여부 등에 관해 사실적, 법률적 측면에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지금 구속하면 피의자의 방어권을 지나치게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영장 청구가 기각된 이후 보강수사를 진행해왔다. 박 전 특검의 딸과 부인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했고, 측근인 양재식 변호사와 딸을 불러 조사했다. 보강수사 후 박 전 특검이 재임 기간(2016년 12월∼2021년 7월)이던 2019년 9월쯤부터 2021년 2월까지 딸과 공모해 대장동 민간사업자인 김만배씨로부터 11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청탁금지법)를 추가했다.
박 전 특검 측은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하거나 금융 알선 등을 대가로 금품을 받거나 약속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5년 전 알테오젠이 맺은 계약 가치 알아봤다면… 지금 증권가는 바이오 공부 삼매경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
- 반도체 업계, 트럼프 재집권에 中 ‘엑소더스’ 가속… 베트남에는 투자 러시
- [단독] 中企 수수료 더 받았다가 시정명령… 불복한 홈앤쇼핑, 과기부 행정訴 패소
- 고려아연이 꺼낸 ‘소수주주 과반결의제’, 영풍·MBK 견제 가능할까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머스크 시대’ 올 것 알았나… 스페이스X에 4000억 베팅한 박현주 선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