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필순 '반려견 사망'에..."연예인 갑질vs호텔 방치" 의견 대립ing [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장필순의 반려견이 애견 호텔에 맡겨진 후 열사병 증세로 사망한 가운데, 장필순과 호텔 측이 상반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8일, SBS 뉴스는 장필순이 10년 동안 함께 했던 반려견 까뮈가 애견호텔에 맡겨진 지 10시간 만에 열사병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유수연 기자] 가수 장필순의 반려견이 애견 호텔에 맡겨진 후 열사병 증세로 사망한 가운데, 장필순과 호텔 측이 상반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8일, SBS 뉴스는 장필순이 10년 동안 함께 했던 반려견 까뮈가 애견호텔에 맡겨진 지 10시간 만에 열사병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반려동물 유치원과 호텔 등의 영업을 해온 해당 업체는 전문 훈련사가 24시간 상주하고 CCTV로 반려견의 모습을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고 홍보해왔지만 24시간 상주 문구는 지켜지지 않았고, 사고가 나기 전날에도 해당 반려견을 외부로 데려가 차량에 방치했던 정황도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장필순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7월23일 오후 입실한 까뮈는 다음날 아침 그 곳에서 심한 탈수로 인한 열사병과 같은 증세로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며 “호텔링 업주 측의 늦은 연락으로, 저는 저의 아픈손가락 같았던 까뮈의 마지막조차 함께해 주지 못했다"라며 토로했다.
이어 "한 생명의 보호자로. 그아이를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에, 시도 때도 없이 울컥울컥 심장이 떨리고, 눈물이 쏟아진다"라며 "소중한 저의 까뮈가 겪은 고통 속에서의 죽음 더는 다른 생명들이 당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함으로, 생명을 가벼히 여기는 이들에겐 함부로 자격이 주어지지 않기를. 인간의 욕심에 순수한 생명들이 희생되어지지 않기를"이라고 덧붙이며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해당 업체를 고소했다.
논란이 일자 업체 대표 A씨는 31일 "주말 사이, 장필순님의 반려견 까뮈의 사망사실에 대한 기사가 나간 이후, 저희뿐 아니라 저희 가족과 지인들의 신상이 밝혀지고,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과 명예훼손적 발언이 가득한 댓글과 메시지로 고통 받고 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A씨는 일부 과실을 인정하면서도, "분리불안이 심한 까뮈를 호텔 방에 두기 어렵다고 판단해 이동장에 넣고 차에 실어 식당까지 동행했다", "낙상사고가 우려돼 까뮈를 이동장에 넣어 거실에 두게 됐고, 전날 밤부터 거실에 에어컨을 켜 두었던지라 노견인 까뮈가 갑작스러운 온도변화에 체온조절이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 에어컨을 끄고 이동장 위에 한겨울을 제외하고 사계절 내내 사용하는 차렵이불을 덮어놨다”고 해명했다.
특히 A씨는 "폐업하지 않으면, 사과문을 올리지 않으면, 장필순님과 그 남편분의 영향력을 이용하여 저희를 사회에서 매장시키겠다는 말씀이 무서워 시키는 대로 했는데, 지금 장필순님의 영향력을 이용하셔서 저희를 매장시키고 있다"며 "저희가 죽어야 끝이 날 것 같다"라며 장필순의 '갑질'에 심적 고통을 받고 있따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A씨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죄가 있다면 벌을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yusuou@osen.co.kr
[사진] 장필순 SNS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