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여 개 희귀인형 속 '안식'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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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인형의 주인공들을 스크린에 담은 동명 영화가 개봉했다.
1950년대 첫 선을 보인 바비 인형은 반세기를 넘어 지금도 세계 각국 어린이는 물론 성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엄마놀이터는 단종 인형 등 희귀 인형을 비롯해 세계 여러나라 인형 3000여 개를 소장하고 있다.
바비 인형처럼 연관 인형만 수백 개에 달하며 하나의 세계관을 형성하는 인형은 이야기에 따라 별도 전시장을 구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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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바비' 인형의 주인공들을 스크린에 담은 동명 영화가 개봉했다. 1950년대 첫 선을 보인 바비 인형은 반세기를 넘어 지금도 세계 각국 어린이는 물론 성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혹자는 인형을 아이들의 전유물로 여기지만 인형이 선사하는 안식은 기실 전 세대를 초월한다. 또한 인형의 세계는 사람만큼이나 다양하다. 그 광대무변한 인형의 세계를 한 자리서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옛 법원 근처에 소재한 '엄마놀이터'이다.
엄마놀이터는 단종 인형 등 희귀 인형을 비롯해 세계 여러나라 인형 3000여 개를 소장하고 있다. 인형을 단순히 진열해 놓은 곳이 아니다. 개별 인형 특성이 최대한 부각되도록 일부 인형 복장은 맞춤으로 제작했다. 선덕여왕 인형의 소품인 금관은 실제 금을 활용해 금속공예가가 제작했다. 바비 인형처럼 연관 인형만 수백 개에 달하며 하나의 세계관을 형성하는 인형은 이야기에 따라 별도 전시장을 구획했다.
'엄마놀이터'는 인형 큐레이터인 허지연(53) 씨의 열정으로 탄생했다. 허지연 씨는 "수집을 좋아한다"며 "모은 인형이 늘수록 더욱 빛이 난다"고 말했다. 요즘도 인형 수집을 위해 해외 사이트를 수시 검색하고 제작연도부터 특징, 역사 등 인형공부도 꾸준히 하고 있다. 엄마놀이터에 전시된 인형의 가치와 허지연 씨의 상세한 설명이 장점으로 입소문 나며 울산 등 외지에서도 엄마놀이터를 찾는다. 허지연 씨는 "인형들과 충분한 교감, 감상 시간을 제공하고자 하루 두 팀만 예약 받는다"며 "아이를 동반한 가정부터 부부, 어르신들까지 고객층이 폭 넓다"고 말했다.
엄마놀이터는 올해 새로움도 더했다. 인형 전시장 옆으로 지난 5월 복합문화공간을 확충했다. 복합문화공간은 9월 미술전시회를 비롯해 인형 프리마켓 등이 열릴 예정이다.
허지연 씨는 "'인형 멍'으로도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며 "휴식이 필요한 분들에게 인형과 함께 작은 평안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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