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빠진 내포·아산 아파트 입주자 '충격' '분통'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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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발 철근누락 아파트에 내포와 아산의 공동주택이 포함되며 지역사회도 충격에 빠졌다.
친구가 얼마전 내포 RH11단지에 입주했다는 한 주민은 "철근이 빠진 아파트라는 사실은 들어보지 못했다"고 황당해 하며 "논란이 커질 문제 아니냐"고 되물었다.
입주 예정자라고 밝힌 한 지역주민은 "30년 임대아파트이기 때문에 2년 후 계약 갱신을 안하면 치른 대금은 다시 돌려받을 수 있다"며 "다만 안전이 문제가 되는 곳에서 살 수 있느냐 하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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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발 철근누락 아파트에 내포와 아산의 공동주택이 포함되며 지역사회도 충격에 빠졌다.
친구가 얼마전 내포 RH11단지에 입주했다는 한 주민은 "철근이 빠진 아파트라는 사실은 들어보지 못했다"고 황당해 하며 "논란이 커질 문제 아니냐"고 되물었다.
입주 예정자라고 밝힌 한 지역주민은 "30년 임대아파트이기 때문에 2년 후 계약 갱신을 안하면 치른 대금은 다시 돌려받을 수 있다"며 "다만 안전이 문제가 되는 곳에서 살 수 있느냐 하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안전이 보장 안되는 곳에서 살 수도 없는 문제"라며 "결국 아무런 보상이 없다면 최소 2년간의 거주비를 내가 감당해야하는 실정"이라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한 주민은 "다른 분양아파트들은 문제가 없는데 어떻게 장기임대아파트만 그렇게 시공했는지 의문스럽다"며 "영구임대아파트의 경우 저소득층이 많이 입주하는데 없는 서민만 또 피해를 입게 생겼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도청이전신도시 RH11 아파트 사업을 맡았던 LH 내포사업단 관계자는 "문제가 됐던 내포신도시 내 아파트의 경우 전체 300여 개의 기둥중 13곳의 기둥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보강 공사를 시작해 지난 26일 보강공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해당아파트는 추가적인 보강공사가 필요없는 안전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 입주를 시작한 아산시 배방읍 아산탕정 LH14단지(아산탕정2-A14) 입주민들은 충격이 더 컸다. 입주민들은 당장 불안 해소를 위한 빠른 보완도 요구했다. LH14단지 지하주차장에서 만난 30대 직장인 입주민은 "뉴스를 통해 철근 누락 소식을 처음 접했다"며 "입주한 지 1년도 안된 아파트에서 이런 소식을 접해 충격"이라고 말했다. 또 "주민들의 불안감을 조기에 불식시키기 위해 후속조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생애 첫 행복주택에 주거를 마련한 20대 직장인 입주민은 "지금까지 특별한 문제가 없었지만 이주를 고민해야 하는가 싶다"며 "추가 불안이나 논란이 없도록 보강공사시 입주민들에게 관련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공급대상으로 한 행복주택 1139세대의 아산탕정 LH14단지는 2019년 12월 착공해 2022년 7월 14일 준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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