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15개 시군 '스마트농업 육성'에 힘 모아

윤신영 기자 2023. 7. 3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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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15개 시군과 스마트농업을 통한 농촌 대전환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31일 서천군청에서 열린 제4회 충청남도 지방정부회의에서 15개 시군 시장·군수들과 스마트농업 육성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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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제4회 지방정부회의서 시장·군수와 협약 체결
충남도청 전경. 사진=대전일보DB

충남도가 15개 시군과 스마트농업을 통한 농촌 대전환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31일 서천군청에서 열린 제4회 충청남도 지방정부회의에서 15개 시군 시장·군수들과 스마트농업 육성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도와 도내 15개 시군은 농업·농촌의 구조 전환과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균형적 지역 발전을 위한 스마트농업 육성에 힘을 모은다.

적인 생산과 균형적 지역 발전을 위한 스마트농업 육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시군별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 △스마트팜을 통한 청년농 유입 및 정착 지원 △스마트팜 교육·실증을 통한 전문 인력 3000명 양성 △충남형 스마트팜 생산·유통 시스템 구축 △스마트농업 기술 연구개발 및 전후방 산업 육성 등이다.

도와 시군은 청년농업인 도내 유입 유도 및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스마트농업 육성 정책을 우선 추진할 계획으로 초기 투자 부담·부지 확보 문제 등 청년농업인의 요구를 반영해 임대형·분양형·부지형 등 유형의 거점 스마트팜 복합단지를 2026년까지 도내 26곳에 총 200만 평 규모로 조성한다. 농업 수입이 안정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대기업 직거래, 계약재배 및 수출 다변화 등 유통·수출을 연계 지원한다.

농산물 가공으로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안도 제시해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 기회를 제공하며,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와 연계해 청년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영농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시설 등 부대시설과 결합한 농촌 복합 주거단지도 조성할 예정이다.

전문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서는 현재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설치·운영 중인 스마트팜 사관학교를 통해 스마트팜 재배 기술 교육부터 선도농장 경영 실습· 창업까지 성장 단계별 교육을 펴고 있다.

더불어 스마트농업 전문교육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충남도립대에 스마트팜학과를 신설하고 도내 농업계고를 대상으로 스마트농업 마이스터고 전환도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2026년까지 스마트팜 시설 지원에 2조 원 규모의 예산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며, 내년 스마트농업 확산·육성을 이끌어 갈 민관 협력기구 '충남 스마트농업협회'도 설립해 스마트농업 확산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지방정부회의에서는 '2023 대백제전'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 공공기관 탈(脫) 플라스틱 전환 및 범도민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참전명예수당 지역별 격차 해소방안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집중호우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고 도민이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공무원의 역할"이라며 "정부 지원과 별개로 도는 피해액 전액 지원을 원칙으로 특별지원대책을 수립해 긴밀히 대응하고 있는 만큼 시군에서도 수재민이 빠르게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오늘 안건은 시군의 지지와 협력이 필요한 과제들"이라며 "시군별 참전명예수당 격차 해소를 통해 충남 보훈의 형평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스마트농업 육성, 대백제전, 공공기관 탈 플라스틱 전환 등 3개 협약을 계기로 도 전체가 한 방향으로 힘을 모아 '함께 갈 때 멀리 갈 수 있다'라는 동행주원(同行走遠)의 마음으로 나아가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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