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부산 클로징]
KBS 지역국 2023. 7. 31. 19:54
[KBS 부산]타인에게는 엄격하지만 자신에겐 유난히 관대한 영역이 있습니다.
바로 '자식'과 관련된 일입니다.
내 아이의 행복을 바라는 부모, 내 아이가 피해를 보지 않기를 바라는 부모, 내 아이의 요구가 거절당하는 걸 못 보는 부모.
그렇게 부모들은 당연하다는 듯 선생님의 전화번호를 누릅니다.
믿고 지지하는 마음 대신 의심과 예민함이 앞선 나머지 신고나 고발이라는 방법을 택하는 경우도 많아져서, 교사들은 정작 학생보다 학부모를 응대하는 데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다고도 합니다.
자식을 아끼는 마음이야 모르지 않겠지만, 내 아이의 교육에 부모로서 엄격하게 관여했는지, 지나치게 관대하진 않았는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뉴스를 마칩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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