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2분기 GDP 0.3% 증가…반등했지만 불확실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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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를 사용하는 20개국, 유로존의 경제가 2분기에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습니다.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지난 4∼6월 유로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3%로 집계됐다고 현지시간 31일 밝혔습니다.
특히 유로존의 경제 규모 1위인 독일이 기술적 경기 침체에 진입한 뒤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EU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AFP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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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를 사용하는 20개국, 유로존의 경제가 2분기에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습니다.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지난 4∼6월 유로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3%로 집계됐다고 현지시간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4분기에 GDP가 -0.1% 역성장하고, 올해 1분기에 0%를 기록한 뒤 2분기 만에 반등한 것입니다.
이는 또한 경제 전문가들이 예상한 0.2% 증가를 웃도는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통계상으로만 보면 긍정적인 수치로 평가되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유로존의 경제 규모 1위인 독일이 기술적 경기 침체에 진입한 뒤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EU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AFP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같은 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통계는 고물가 고착화에 대한 경고음을 키우고 있습니다.
유로존의 7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5.3% 상승해 전월(5.5%)보다는 0.2%포인트 상승 폭이 둔화했지만,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상승률은 전월과 동일한 5.5%로 집계됐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도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입니다.
ECB는 지난 27일 9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금리 수준을 4.25%로 0.25%포인트 인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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