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조규성을 의심했나...'2경기 연속골'로 의심의 눈초리 지웠다 → 본인의 선택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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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의 눈초리를 실력으로 바꿨다.
FC미트윌란은 30일(한국시간) 덴마크 에르닝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2라운드에서 실케보르를 2-0으로 이겼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조규성에게 평점 8.0을 부여했다.
조규성은 지난 11일 K리그1 전북 현대를 떠나 미트윌란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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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의심의 눈초리를 실력으로 바꿨다.
FC미트윌란은 30일(한국시간) 덴마크 에르닝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2라운드에서 실케보르를 2-0으로 이겼다. 지난 22일 리그 개막전이었던 흐비도우레전 1-0 승리 후 2연승으로 선두를 달렸다.
승리의 중심에는 조규성이 있었다. 전반 추가시간 상대 박스에서 볼을 이어받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만들었다. 지난 1라운드 흐비도우레전 결승 골에 이어 리그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이것이 다가 아니었다. 14분에는 박스 안에 있던 이삭센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이삭센은 파울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비록 이삭센은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조규성이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또한 조규성은 최전방에만 머무르지 않고 후방으로 내려와 볼이 원활하게 돌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마치 ‘롤 모델’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을 연상시키는 플레이였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조규성에게 평점 8.0을 부여했다.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이다.
조규성은 지난 11일 K리그1 전북 현대를 떠나 미트윌란에 입단했다. 합류한 지 20일 만에 완벽히 적응을 마쳤다.
이적 당시엔 조규성을 향한 의심의 눈초리도 있었다. 이제 막 본격적으로 전성기에 들어갔지만, 갑자기 덴마크 무대로 향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적은 리그다. 전성기의 나이에 유럽 변방 리그를 선택하자, 국내 팬들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게다가 잉글랜드 왓포드와 독일 마인츠 등 더 넓은 무대의 팀들이 관심을 보였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하지만 조규성은 주위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선택을 믿었다. 그 결과, 대성공이었다. 합류 20일 만에 완벽히 적응을 마쳤고, 단숨에 미트윌란의 스타가 됐다.
의심의 눈초리를 완벽히 지웠다. 앞서 언급한 팀들은 미트윌란에 비해 많은 관심을 주지 않았다. 그리고 더욱 수준이 높은 리그다. 조규성이 더 수준 높은 팀에 합류한다 해도, 주전 여부는 미지수였다.
반면 상대적으로 주전 경쟁이 수월한 미트윌란에서 공식전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큰 무대라는 명예에 앞서 축구 선수는 일단 경기에 출전해야 한다. 이러한 활약을 시즌 말까지 이어간다면, 더 큰 무대라는 꿈을 충분히 이룰 수 있다. 조규성은 결국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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