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계약하고 돌아온다…뮌헨 CEO, 영국으로 출국

김건일 기자 2023. 7. 3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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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가 해리 케인(29) 영입을 위해 영국으로 향한다.

바이에른 뮌헨의 회장인 허버트 하이너는 "분데스리가엔 세계적인 스타가 많지 않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러한 스타들이 팀과 리그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케인은 분명 매력적인 선수이며 영국 대표팀 주장이다. 우리뿐만 아니라 분데스리가에도 좋을 것"이라고 영입을 공개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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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되고 있는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가 해리 케인(29) 영입을 위해 영국으로 향한다.

31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바이에른 뮌헨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CEO와 마르코 네페 테크니컬 디렉터가 영국으로 가기 위해 이날 아침 뮌헨 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행선지는 영국 런던.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만남이 목적이다. 양측은 지난 주 만날 예정이었지만, 이번주로 일정이 미루어졌다.

양측의 만남은 처음이 아니다. 이달 초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는 레비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케인을 영입하겠다며 7000만 유로와 8000만 유로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 레비 회장은 최소 1억 유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런던에서 열리는 이번 회담은 양측이 제시한 차이를 좁히는 자리다. 영국 데일리미러는 "이 자리에서 양측이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하파엘 게헤이우와 콘라드 라미어 입단식에서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바이에른 뮌헨 CEO
▲ 김민재 입단식에서 악수하는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바이에른 뮌헨 CEO
▲ 프리시즌 중 훈련하고 있는 해리 케인.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대체 선수로 케인을 낙점했다.

공격수 사디오 마네가 2500만 파운드에 사우디 알 나스르로 이적하는 계약이 임박했기 때문에 케인 보강이 더욱 절실해졌으다. 마네 이적으로 벌어들인 이적료를 케인 영입에 더할 수 있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에 이어 챔피언스리그까지 트레블을 노리고 있다. 측면 수비수 하파엘 게헤이우와 미드필더 콘라드 라이머를 동시에 영입했고, 지난 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한 김민재까지 품었다. 케인을 데려와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트레블에 도전하겠다는 것이 남은 이적시장 계획이다.

▲ 바이에른 뮌헨은 해리 케인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회장인 허버트 하이너는 "분데스리가엔 세계적인 스타가 많지 않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러한 스타들이 팀과 리그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케인은 분명 매력적인 선수이며 영국 대표팀 주장이다. 우리뿐만 아니라 분데스리가에도 좋을 것"이라고 영입을 공개 선언했다.

토트넘 유스 팀에서 기량을 쌓았던 케인은 2009년 토트넘과 프로 계약을 맺었다. 레이튼 오리엔트, 밀월, 노리치시티, 레스터시티 등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고 2013-14시즌 토트넘으로 돌아온 이후엔 줄곧 토트넘에서만 뛰고 있다. 토트넘에서만 435경기에 출전한 만큼 은퇴한다면 구단 전설로 남을 것이 확실시된다.

그러나 케인은 아직까지 우승 트로피가 없다는 것이 흠이다. 이러한 이유로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구해 잉글랜드 축구계를 뒤집어 놓은 바 있다. 케인은 2020년 4월 SNS 라이브에서 "토트넘을 사랑하지만 우승을 해야 한다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고 했다. 이적이 무산된 뒤 2021-22시즌은 물론이고 2022-23시즌도 토트넘에서 우승 희망을 갖고 뛰었지만 실패했다. 우승하지 못한 채 계약 만료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케인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울리 회네스 바이에른 뮌헨 명예 회장은 "케인은 국제적으로(유럽 대항전) 경기하기를 원한다. 토트넘은 우리 구단과 달리 유럽 대항전에서 없다"며 "이제 케인은 유럽 최고 클럽에 올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얻었다"고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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