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결선행 이호준 "나도 믿지 못할 만큼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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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와 함께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결선 무대에 함께 올랐던 이호준(대구광역시청)이 "나도 못 믿을 만큼 많이 성장했다"고 뿌듯함을 전했다.
이어 세계선수권 개인 종목 출전과 첫 결선 진출까지 이룬 소감에 대해서는 "좋은 선수들과 경쟁한다는 점에서 긴장도 많이 됐는데, 그들과 경쟁하면서 나 역시 강한 선수로 성장해 있었다.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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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거리 강자 김우민 "아시안게임서 4관왕 도전"
(인천공항=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와 함께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결선 무대에 함께 올랐던 이호준(대구광역시청)이 "나도 못 믿을 만큼 많이 성장했다"고 뿌듯함을 전했다.
한국 수영 대표팀은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31일 인천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번 대회서 한국은 황선우가 자유형 200m에서 새로운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외에도 여러 선수들이 꾸준하게 성장, 8개의 한국 신기록을 합작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특히 이호준은 황선우가 독보적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자유형 200m에서 당당히 결선에 진출, 사상 처음으로 한국 선수 2명이 결선에 서는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는 개인 종목 출전 없이 계영만 나섰던 이호준으로선 1년 동안 큰 발전을 이룬 셈이다.
이호준은 "내가 봐도 믿을 수 없을 만큼 큰 성장을 했다"면서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묵묵하게 참고 견뎠기 때문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참고 이겨내서 더 좋은 성적을 내고싶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선수권 개인 종목 출전과 첫 결선 진출까지 이룬 소감에 대해서는 "좋은 선수들과 경쟁한다는 점에서 긴장도 많이 됐는데, 그들과 경쟁하면서 나 역시 강한 선수로 성장해 있었다.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답했다.
새로운 '중장거리 강자'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 역시 세계선수권에서 자신감을 안고 돌아왔다.
출전한 3개의 종목(자유형 400m, 800m 남자 계영 800m)에서 모두 개인 최고 기록을 단축한 김우민은 "이번 대회에서 계획했던 것들을 잘 이룬 만큼 그 기세를 이어서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세계선수권에서 기권했던 1500m를 포함해) 4관왕에 오르고 싶다"며 손가락 4개를 펴 보였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아시안게임에서도 오직 좋은 성과를 위해서만 몰두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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