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 35도 ‘온열주의보’… 말복까지 푹푹 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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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며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더위로 각지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사망자도 잇따랐다.
특히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주말과 휴일에 온열질환자가 급증했다.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주말 사이 사망자가 많이 나온 경북에선 전날도 3명이 온열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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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누적 온열질환자 1117명 달해
“야외활동 자제·충분한 수분 섭취”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며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전국 ‘찜통더위’는 당분간 열흘가량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강원 북부나 전북 내륙, 전남 남해안 등 전날 폭염주의가 발효됐던 지역까지 이날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밤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도 여러 곳에서 나타났다. 강원 강릉은 지난 23일부터 한 주 내내 열대야가 지속됐으며 서울도 지난 26일 장마가 종료한 뒤로 열대야가 전날까지 사흘 발생한 것으로 기록됐다. 습도가 높을수록 기온이 천천히 떨어져 해안지역 등은 열대야가 발생하기 더 쉽고 열 발생이 많은 도심지도 열대야가 잘 나타난다.
전날 오후 7시쯤엔 충남 서천군 서천읍 한 산에서 벌초하던 60대가 쓰러져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사망 추정 시점은 같은 날 정오쯤으로 전해졌다.
박유빈·구윤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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