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훠궈체인 하이디라오, 방역 완화에 수익 30배 급증 전망

윤고은 2023. 7. 31. 19: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지난 1월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대표적 외식기업인 훠궈(火鍋) 체인 하이디라오(海底撈)의 상반기 수익이 전년보다 30배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3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날 하이디라오는 상반기 수익이 22억 위안(약 3천92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하이디라오는 또한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4% 늘어난 188억 위안(약 3조3천5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콩 증시서 장중 한때 16% 급등
중국 베이징 하이리다오 매장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이 지난 1월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대표적 외식기업인 훠궈(火鍋) 체인 하이디라오(海底撈)의 상반기 수익이 전년보다 30배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3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날 하이디라오는 상반기 수익이 22억 위안(약 3천92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7천200만 위안(약 128억원)의 30배 이상이다.

하이디라오는 또한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4% 늘어난 188억 위안(약 3조3천500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테이블 회전율 증가와 운영 개선으로 높은 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다음달 실적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러한 전망에 이날 홍콩 증시에서 하이디라오의 주가는 장중 한때 16% 급등했다.

시노링크 증권은 보고서에서 하이디라오의 이 같은 실적은 시장 전망치보다 33% 더 높다면서 2021년 매장 300개를 폐쇄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1994년 쓰촨성에서 시작한 하이디라오는 중국 외식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한국 등 해외에서도 많은 점포를 운영했다.

그러나 중국의 3년간 '제로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았고, 2021년 영업 실적이 부진한 매장 약 300개를 폐쇄했다.

하이디라오의 올해 실적은 중국 본토 매장만 아우른다. 이 회사의 해외 사업은 지난해 12월 수퍼하이인터내셔널로 분사됐다.

로이터는 "하이디라오의 실적은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후 사람들이 외출과 외식을 재개하면서 다른 산업보다 외식 업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prett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