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경기도… '살인적 폭염'은 말복까지

오민주 기자 2023. 7. 3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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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는 해당 기사와 관련없음) 이미지투데이

 

경기지역을 비롯해 전국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례적인 열돔 현상이 찜통더위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31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강한 햇볕과 높은 습도의 영향으로 경기지역의 한낮 체감 온도가 35도까지 오르는 등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폭염의 원인은 뜨거운 고기압이 한반도를 겹겹이 감싸면서 열돔 현상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뜨거운 수증기로 가득 찬 북태평양 고기압이 상층 5㎞까지 위치해 있고, 상공 12㎞에는 뜨겁고 건조한 티베트 고기압이 쌓여 있어 한반도 전체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말복인 오는 10일까지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예정”이라며 “외출 시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민주 기자 democracy55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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