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161경기 뛴 수비수…"득녀로 은퇴 결심"

박대현 기자 2023. 7. 3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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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우루과이 축구대표팀과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긴 '명 센터백' 디에고 고딘(37)이 유니폼을 벗는다.

2003년 우루과이 CA세로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고딘은 2007년 비야레알, 2010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로 이적하면서 세계적인 중앙 수비수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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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에고 고딘
▲ 디에고 고딘
▲ 디에고 고딘
▲ 디에고 고딘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2010년대 우루과이 축구대표팀과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긴 '명 센터백' 디에고 고딘(37)이 유니폼을 벗는다.

3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고딘은 아르헨티나 TV와 인터뷰에서 "몸이 건강한 상태에서 은퇴 결정을 내리고 싶었다. 한동안 이 결정을 고려해왔다"며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해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벨레스 사르스필드로 이적한 고딘은 "가족이 우루과이에 있고 최근 딸아이를 얻어 아빠가 됐다. 이제 (축구가 아닌) 다른 우선순위를 설정할 때"라면서 "무엇보다 좋은 이미지로 정든 피치를 떠나고 싶다"며 은퇴 결심 이유를 귀띔했다.

고딘은 우루과이 명문 나시오날로부터 계약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도 이적을 고민했으나 지난달 득녀가 그의 맘을 돌려세웠다. 2003년 프로 데뷔 후 20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맘먹은 배경이다.

▲ 디에고 고딘
▲ 디에고 고딘
▲ 디에고 고딘

고딘은 2010년대 세계 최고 센터백을 논할 때 반드시 거론되는 인물이다.

2003년 우루과이 CA세로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고딘은 2007년 비야레알, 2010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로 이적하면서 세계적인 중앙 수비수로 거듭났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주장으로 스페인 라리가(2013-14시즌)와 국왕컵(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2011-12, 2017-18시즌) 등 팀이 굵직한 타이틀을 거머쥐는 데 크게 일조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도 2차례(2013-14, 2015-16시즌)에 이른다.

▲ 디에고 고딘
▲ 디에고 고딘
▲ 디에고 고딘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발자취도 눈부시다. A매치에 무려 161경기나 출전한 살아 있는 전설로 우루과이 역대 최다 출전 기록에 제 이름을 올렸다.

우루과이가 2011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4강에 진출하는 데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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