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공장서 화학물질 탱크 폭발사고…"창문 닫고 외출 자제"
한류경 기자 2023. 7. 31. 18:58
인천 서구에 있는 한 공장에서 화학물질을 보관하는 탱크가 폭발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31일) 오후 2시 6분쯤 인천시 서구 석남동에 있는 한 공장에서 폐산(화학 공장에서 일정한 생산 공정에 쓰고 폐기한 산)을 저장하는 외부 탱크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근처를 지나던 행인이 가스가 폭발한 것 같다고 소방당국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방유제(탱크 주변 둑 모양의 안전시설) 균열로 폐산이 일부 누출된 것을 확인하고 안전조치 등을 하고 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담당 지자체인 인천 서구는 재난문자를 통해 "석남동 223-468 일원에서 화학물질 누출이 발생했다"며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은 채 외출을 자제하고, 차량은 우회하길 바란다"고 알렸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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