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뒤잇는 ‘중장거리 강자’ 김우민 “자신감 얻었다”[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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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하면 메달은 따라올 거라 생각한다. 금메달 3개 정도는 따고 싶다."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2023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일정을 마치고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떠오르는 '중거리 강자' 김우민(21·강원도청)은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그러면서 "열심히 하면 메달은 따라올 거라 생각한다. 금메달 3개 정도는 따고 싶다"라면서도 마지막에는 손가락 네 개를 펴보이며 솔직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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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인천공항=강예진기자] “열심히 하면 메달은 따라올 거라 생각한다. 금메달 3개 정도는 따고 싶다.”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2023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일정을 마치고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떠오르는 ‘중거리 강자’ 김우민(21·강원도청)은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김우민은 세계선수권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각인했다. 연거푸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박태환의 뒤를 이을 선수로 경쟁력을 높였다.
자유형 800m에서 종전 박태환이 갖고 있던 한국 신기록(7분49초93)을 2초24 앞당겼다. 이 기록(7분47초69)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자유형 1500m 경기 중 800m까지의 구간을 측정한 데이터다. 당시 올림픽에는 자유형 800m 종목이 없었기 때문에 국제수영연맹으로부터 1500m 경기 기록에서 800m의 구간 기록을 인정받은 박태환이 한국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개인 기록도 연일 경신했다. 자유형 400m 예선(3분44초50)과 결승(3분43초92)에서 연거푸 개인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세계 톱5에 안착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6위(3분45초64)에 올랐던 김우민은 1년 사이에 기록을 1초72나 단축했다.
공항서 취재진과 만난 김우민은 “이번 대회 잘 준비했는데, 잘 끝내서 기분이 좋다”라며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하면서 “이제 아시안게임과 내년에 파리올림픽까지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자신감’과 더불어 많은 걸 얻었다. 김우민은 “자신감을 얻었다. 그리고 선수들이 경기하는 걸 보면서 많은 걸 느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에게 부족한 것들이 느껴졌다. 조금 더 보완하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항저아아시안게임이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김우민은 “늘 하던대로 성실하게 준비할 것이다. 아시안게임에서는 정말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만 주구장창하고 있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하면 메달은 따라올 거라 생각한다. 금메달 3개 정도는 따고 싶다”라면서도 마지막에는 손가락 네 개를 펴보이며 솔직하게 답했다.
이호준(대구광역시청)의 선전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자유형 200m에서 황선우와 함께 결선에 진출했다. 한국 남자 수영 역사상 단일 종목 결선에 2명이 동시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 이정표를 새로 세웠다.
한국 계영 800m에서도 함께 합맞춰 기록을 새로 썼다. 황선우와 김우민, 이호준, 양재훈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계영 800m 결선에서 7분04초07에 터치 패드를 찍어, 6위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타이했다.
이호준은 “강한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긴장 많이 했는데, 못지않게 나도 성장해서 강한 선수가 됐다고 느꼈다. 재밌었고, 즐기는 경기를 하고 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선우와 함께 레이스를 펼친 점에 대해서는 “수준 높은 선수와 국내서 함께 레이스를 할 수 있던 게 나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묵묵히 잘 참고 이겨냈기에 이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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