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핵심공약 ‘마을버스 준공영제’ 8월 ‘첫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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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시는 공익성을 강화한 '마을버스 준공영제'가 8월부터 시행된다고 31일 밝혔다.
이 시장은 "민간에게만 맡겨놓았던 대중교통 공공성을 강화해 시민들이 하남시청역·미사역 등 거점역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민 중심 대중교통'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한다"라며 "준공영제를 차질 없이 준비해 마을버스의 지하철역, 원도심 거점 연계 노선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등 시민 중심 대중교통 정책 추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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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 “대중교통 공공성 강화”
경기 하남시는 공익성을 강화한 ‘마을버스 준공영제’가 8월부터 시행된다고 31일 밝혔다. 마을버스 준공영제는 지난해 7월 취임한 이현재 시장의 핵심 공약이다.
준공영제는 민간운수업체가 서비스를 공급하는 형태는 그대로 유지하고, 재정지원 등을 통해 버스 운영체계의 공익성을 강화한 제도다. 하남시의회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마을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322회 임시회에서 통과시켰다.
하남시 관계자는 “조례 제정으로 하남시의 대중교통 운영체계를 공공서비스 영역으로 강화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례에는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를 통한 준공영제 주요 사항 관리 △재정지원 방법·절차 및 투명한 재정지원 관리 방안 마련 △회계법인의 운송사업자 감사 △운송사업자 책무 및 하남시 조사·감사 근거 마련 등 운송사업자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한 내용이 담겼다.
하남시에 따르면 올해 4월 이 시장이 발표한 신도시 지하철 거점역 연계를 위해 ‘위례신도시~복정역’(8호선·분당선 환승역)을 연결하는 ‘위례복정역 마을버스’(6대)를 다음 달 개통할 예정이다. 또 ‘미사강변도시~미사역(5호선)에 오가는 ’미사 순환 마을버스‘(12대) 노선도 8월 안에 개통시킨다는 목표다. 두 노선 모두 신규 노선으로, 노선입찰을 통해 운송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기존에 운행 중인 마을버스 노선은 내년에 준공영제 노선으로 전환하고, 초이동·감북동 등 취약지역 운행 노선은 노선 입찰제를 통해 배차간격 단축 등 이용객들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 시장은 “민간에게만 맡겨놓았던 대중교통 공공성을 강화해 시민들이 하남시청역·미사역 등 거점역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민 중심 대중교통’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한다”라며 “준공영제를 차질 없이 준비해 마을버스의 지하철역, 원도심 거점 연계 노선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등 시민 중심 대중교통 정책 추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달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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