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장관 공식 업무 시작…대대적인 조직개편 본격화
[앵커]
지난주 금요일 임명장을 받은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참배하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김 장관 취임과 맞물려 조직개편에도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는데요.
통일부는 납북자 문제 등 북한 인권에 초점을 맞춘 쇄신을 예고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김영호 신임 통일부 장관.
현충원을 참배하고 나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개성공단 시설 무단 사용을 비롯한 모든 남북관계 문제에서 '원칙'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한 당국이 우리 국민에게 자행한 인권 침해를 언급하며 이 문제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영호 / 통일부 장관> "현충원에 와서 느끼게 되는 것은 납북자 문제라든지, 억류자, 국군포로,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통일부와 우리가 앞으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김 장관의 당면한 과제는 통일부의 대대적인 조직개편.
취임사에서도 "변화된 남북관계와 국제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업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김영호 / 통일부 장관> "급변하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서 새로운 통일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우리 자신을 먼저 돌아보고 쇄신의 노력을 해나갑시다."
앞서 통일부는 김 장관 취임에 맞춰 남북 대화·교류 분야 조직을 중심으로 정원의 약 15%인 80여명을 감축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공개했습니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교류협력국과 회담본부 등 4개의 실·국이 국장급 조직 1개로 통폐합됩니다.
반면 납북자, 국군포로, 억류자를 담당하는 과장급 '납북자대책반'을 장관 직속으로 신설합니다.
또 북한 인권과 정보 분석 분야도 외부 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등 업무 역량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통일부는 이 같은 조직개편이 8월 하순쯤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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