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 中企 경기전망지수 '3개월 연속 하락'

경기전망지수 전월比 0.4p↓

부산·울산 경기전망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는 7월 31일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 333개사를 대상으로 한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 자료에서 8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78.7로 전월 대비 0.4p 하락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고치였던 올해 5월(84.6p) 이후 6월 -3.0p, 7월 -2.5p에 이어 8월에도 -0.4p를 기록했다.

제조업은 75.1로 전월 대비 5.5p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인쇄 기록매체 복제(37.5), 의복 및 모피제품(62.5) 등이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5.1p, 전년 대비 9.0p 상승한 82.5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타개인서비스업(100.0)과 숙박업(100.0) 등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정보서비스업(50.0)과 음식점(75.0) 등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은 전월 대비 11.9p, 전년 대비 23.0p 상승한 102.4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전월 대비 4.1p, 전년 대비 6.7p 상승한 79.5이었다.

7월 중소기업 경영실적은 76.4으로, 전월 대비해 0.9p 하락했고, 인건비 상승(54.4%)은 19개월 연속 가장 큰 경영상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회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인한 매출 감소와 재고 증가 등으로 경기회복세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제조업 체감경기가 하락하고 임금인상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경제 핵심인 제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정부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