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서 도약한 한국 수영, 다음 목표는 AG 최고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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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이 2023 후쿠오카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도약에 성공한 가운데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한국의 역대 단일 아시안게임 수영 최다 금메달은 2010 광저우 대회 때 거둔 4개다.
그는 "개인전에서는 세계선수권 결승에 처음 진출해봤기 때문에 제 기록을 계속해서 경신해 나간다면 한국 선수 2명이 아시안게임 포디움에 오르는 좋은 그림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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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 "금메달 3개 이상 하고 싶다" 포부
[인천공항=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국 수영이 2023 후쿠오카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도약에 성공한 가운데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가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이호준과 김우민은 개인 종목에서 눈에 띄는 발전을 보였다. 이들은 황선우와 함께한 계영 800m에서 결승에 올라 6위를 기록했다.
게다가 이번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종목 3개, 단체전인 계영에서 5개 등 8개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세계선수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31일 귀국한 대표팀은 아시안게임을 겨냥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온다. 한국의 역대 단일 아시안게임 수영 최다 금메달은 2010 광저우 대회 때 거둔 4개다. 박태환이 남자 자유형 3관왕(100m·200m·400m)에 올랐고 정다래가 여자 평영 200m에서 깜짝 금메달을 땄다.
다가오는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금메달 5개 이상을 노릴 전망이다. 황선우가 자유형 200m와 100m, 김우민이 자유형 400m와 800m, 1500m에 도전한다. 여기에 황선우-이호준-김우민-양재훈이 출전하는 계영 800m도 금메달이 가능하다.
이번 대회 자유형 400m에서 5위, 8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한 김우민은 31일 인천공항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번 대회를 잘 준비하고 대회를 잘 끝마쳐서 정말 기분 좋다"며 "이제 아시안게임과 내년 올림픽까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김우민은 이번 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안게임에서 더 좋은 기량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선수들이 수영하는 것을 많이 봤고 제가 부족한 모습들이 보여서 그 부분을 보완하려 한다"며 "늘 하는 대로 항상 열심히 성실히 준비할 것이고 그래서 아시안게임에서는 진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김우민은 아시안게임에서 3~4개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열심히 하면 따라올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래도 3개 이상 하고 싶다"면서 최대 4개까지 바라보겠다고 말했다.
자유형 200m 결승에서 6위에 오른 이호준도 아시안게임 선전을 약속했다. 그는 "개인전에서는 세계선수권 결승에 처음 진출해봤기 때문에 제 기록을 계속해서 경신해 나간다면 한국 선수 2명이 아시안게임 포디움에 오르는 좋은 그림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호준은 남자 계영 800m 금메달도 정조준했다. 그는 "계영팀으로서 다 같이 좋은 분위기로 으쌰으쌰 한다면 계영에서도 금메달, 또 더 나아가서 아시아 신기록에 도전해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 간판 황선우 역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아시안게임이 이제 한 달 반 정도밖에 남지 않았는데 제 개인 종목인 자유형 100m, 200m에서 포디움에 굉장히 오르고 싶은 마음이 크고 200m 같은 경우는 세계선수권 경기 결과를 보면 아시아 1위 기록이기 때문에 이 자리를 계속 지킬 수 있게 열심히 훈련을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계영 800m도 아시아에서 굉장히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계영 800m도 좋은 성적으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황선우는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메달을 따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유형 종목에서 세계 랭킹이 높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다 최선을 다해서 각자 원하는 메달과 원하는 기록을 얻는 그런 아시안게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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