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빙의' A.빌라 '센터백', 80m 드리블 돌파→환상적 마무리, "푸스카스만큼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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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즈리 콘사에 손흥민이 빙의했다.
아스톤 빌라는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페덱스 필드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브렌트포드와 총합 6골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티켓을 따낸 빌라.
프리시즌 경기지만 콘사에게도 평생 잊지 못할 골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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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에즈리 콘사에 손흥민이 빙의했다.
아스톤 빌라는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페덱스 필드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브렌트포드와 총합 6골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티켓을 따낸 빌라. 프리시즌 동안 월솔(1-1 무), 뉴캐슬 유나이티드(3-3 무), 풀럼(2-0 승)과 연전을 진행하며 2023-24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상대는 같은 EPL 소속 브렌트포드. 현재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매치였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지휘하는 빌라에선 올리 왓킨스, 무사 디아비, 더글라스 루이즈, 매티 캐쉬, 파우 토레스, 콘사,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등이 선발로 나섰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브렌트포드에선 브라이언 음뵈모, 케빈 샤데, 조슈아 다실바, 마티아스 옌센, 아론 히키, 벤 미, 마크 플레켄 등이 출격했다.
브렌트포드가 먼저 웃었다. 전반 9분 음뵈모 페널티킥(PK) 선제골과 전반 22분 다실바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빌라는 뜻하지 않은 연속 실점으로 위기에 봉착했다.
이때 놀라운 득점이 터졌다. 전반 27분 콘사가 샤데 패스를 끊어내고 역습에 돌입했다. 자기 진영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시작된 돌파가 하프라인으로 이어졌다. 샤데와 오누예카가 달라붙었지만 소용없었다. 콘사는 상대 페널티 박스까지 진입했고 지체 없이 슈팅했다. 강력하게 향한 볼이 상단 구석에 정확히 꽂히며 득점이 됐다.
분위기가 고조된 빌라는 전반 32분 디아비 동점골과 전반 37분 캐쉬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전 돌입 이후 양 팀은 교체를 통해 변화를 가져갔다. 브렌트포드는 후반 21분 섄던 밥티스트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지만 다시 리드를 가져오진 못했다.
결국 승부는 3-3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스포트라이트는 콘사에게 집중됐다. 센터백이라고는 믿기 힘들 득점이었다. 2019-20시즌 EPL 16라운드 번리전 당시 환상적인 질주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 상을 거머쥔 손흥민이 떠오르는 골이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콘사가 손흥민이 떠오르는 득점을 터뜨렸다. 팬들은 화려한 질주와 마무리를 선보인 콘사와 손흥민을 비교하며 '번리전만큼 대단하다'라고 감탄했다"라고 소개했다. 프리시즌 경기지만 콘사에게도 평생 잊지 못할 골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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