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서 50대 여성 운전차량이 횡단보도 덮쳐…1명 사망·11명 부상

김수언 기자 2023. 7. 3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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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3시 51분 경기도 김포시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고촌역 인근 신곡거리에서 60대 여성 A씨가 몰던 산타페 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민과 차량 5대를 잇따라 충돌해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김포소방서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고촌역 인근 신곡사거리에서 50대 여성 A씨가 몰던 SUV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민과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아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쳤다.

3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1분 김포골드라인 고촌역 신곡사거리 서울방향 도로에서 A(58)씨가 몰던 산타페 차량이 신호등 앞에 정차해 있던 차량 2대를 들이받고, 횡단보도와 중앙분리대를 넘어 마주 오던 버스 등 3대를 잇달아 충돌했다.

이 사고로 보행자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남성 B씨가 숨지고, 다른 차량 운전자와 버스 승객 등 모두 1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중 2명은 중상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수습에 나선 김포시는 이날 오후 4시 45분 ‘골드라인 고촌역 1번 출구 앞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통행이 어렵다’며 ‘우회와 안전 운전을 바란다’는 긴급 재난문자를 보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미숙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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