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집에 있지 않는 한 어디든 있어"…LH 사장이 밝힌 전관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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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의 아파트 철근 누락 단지 전수 조사 결과 브리핑.
설계와 시공, 감리 등 전 과정에서 철근 누락 사실을 묵인한 건설업계의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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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의 아파트 철근 누락 단지 전수 조사 결과 브리핑.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15곳에서 철근이 누락됐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건설 분야의 이권 카르텔을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설계와 시공, 감리 등 전 과정에서 철근 누락 사실을 묵인한 건설업계의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한 겁니다.
지난 4월 검단신도시 주차장 붕괴 사고의 원인이 LH의 전관특혜 때문이라는 경실련의 주장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 이한준 / LH 사장 : 매년 몇백 명씩 은퇴해서 나가거든요. 이 사람들이 집에 있지 않는 한 어느 곳에 있는데 이 사람들이 갈 수 있는 곳이 건설사, 설계사, 감리 이런 곳으로 다 빠져나가게 돼 있습니다. 어느 설계사를 선정하고 어느 감리 회사를 선정하더라도 그곳에는 LH 전관들이 다 있다. ]
이 사장은 이런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한준 / LH 사장 : LH 전관이 누구 누구 있는지 전부 명단을 제출하게 할 예정이고, 또 허위로 명단이 제출됐을 때에는 예를 들어 입찰 제한이라든지 계약 취소라든지 이런 것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
경실련은 검단신도시 공사의 설계와 감리를 맡은 업체가 모두 LH 전관 인사를 영입한 업체라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습니다.
LH는 "감사원 조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면서, 비위 사실이 확인될 경우 수사 기관에 고발 조치 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장현기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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