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화학물질 탱크 폭발…"확산 차단"

오늘(31일) 오후 2시쯤 인천 서구 석남동의 한 무기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화학물질 보관 탱크가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15만㎥ 규모 탱크 안에 보관 중이던 폐기 화학물질인 염소와 염소산나트륨 등이 외부로 누출됐습니다.

"공장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누출된 유해화학물질 확산을 차단하고 수거하는 등 안전 조치에 나섰습니다.

인천 서구는 안전 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은 채 외출을 자제하고 차량은 우회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웅희 기자 (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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