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발전소 3800억 투자한 국내 보험사들, 투자액 절반 손실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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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3800억원을 투자한 국내 보험사들이 투자금 절반 정도를 손실 처리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 8곳은 최근 2017년 영국 발전소 건설 관련 펀드에 투자했던 원금의 40∼60%를 평가손실 처리했다.
운용사 관계자는 "기존에 문제가 발생해 보수적으로 손실을 반영할 수는 있지만 발전소가 사전가동에 들어가는 등 정상화 초입에 있다"며 "시설이 정상가동 되면 투자금 회수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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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3800억원을 투자한 국내 보험사들이 투자금 절반 정도를 손실 처리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 8곳은 최근 2017년 영국 발전소 건설 관련 펀드에 투자했던 원금의 40∼60%를 평가손실 처리했다. 투자에 들어간 보험사는 삼성화재, 롯데손해보험, 엔에이치(NH)농협생명, 미래에셋생명, 흥국생명, 흥국화재, 디지비(DGB)생명, 엔에이치(NH)손해보험 등으로, 이들의 투자금은 약 3800억원이다.
이 펀드는 엔에이치(NH)-아문디자산운용과 하나증권이 조성한 것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건설하는 엠지티(MGT) 프로젝트가 투자 대상이다. 발전소 건설 비용을 중순위로 대출해주고, 이후 발전소가 가동됐을 때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공사가 지연되는 등 가동 시기가 미뤄지자 수익 실현도 덩달아 늦어지면서 투자자들은 해당 자산의 일부를 손실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NH-아문디자산운용은 해당 발전소의 사전 가동이 시작된 만큼 투자금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운용사 관계자는 “기존에 문제가 발생해 보수적으로 손실을 반영할 수는 있지만 발전소가 사전가동에 들어가는 등 정상화 초입에 있다”며 “시설이 정상가동 되면 투자금 회수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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