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세금 들어간 공중보행로 운명은? 세운상가 가보니 [보니보니]
보니보니 보니보니 당근 당근입니다. 5시에 뭐 보니? 뉴스5후 보니. 오늘(31일) 가보고 들어보고 만나보는 여도현 기자와 함께합니다.
[앵커]
오늘은 뭘해보니?
[기자]
오늘은 가보니입니다. 인기 드라마 촬영지이기도 한 곳입니다. 바로 세운상가 공중보행로 가봤습니다.
[앵커]
오 공중보행로… 그런게 있었어요?
[기자]
종묘부터 세운상가 쭉 이어서 신양상가까지 1km 정도 되는 길을 이은 보행로인데요. 2016년에 박원순 서울시장때 세운상가 주변 보존을 위해서 만들어진 보행론데요, 지난해 7월에 개통됐습니다
[앵커]
사진보니까 알겠네요. 저기 드라마 촬영한 곳이잖아요?
[기자]
네, 저기가 아무래도 노후화되기도 했고 그래서 통행량도 늘리고 상권활성화해보겠다면서 1000억원 이상 들여서 만들었는데요. 막상 효과가 별로 없다는 지적들이 있어서 직접 가봤습니다.
[앵커]
좋습니다. 바로 보죠. 세운상가 공중보행로 가 보니!
+++
[앵커]
도입부 뭐야, 드라마 따라한겁니까?
[기자]
따라해보니 슬쩍 넣어봤습니다.
[앵커]
근데 보니가 서있는 동안 사람이 거의 안지나긴하네요, 진짜?
[기자]
서울시가 실제로 통행량을 집계했는데요. 지난해 10월부터 반년간 통행로를 보면 예측치에 한참 못미치고 있습니다. (5%, 11%,17%…)
[앵커]
세금 들어간 거니까 효과가 좀 있어야 할텐데 말예요.
[기자]
시에서 그래서 일단 용역업체에 효과 검증을 6월에 의뢰했습니다. 두달 정도 걸린다했는데 표본기간을 좀 더 넓게 잡아아해서 두달 더 검증한다고합니다.
[앵커]
그럼 그 결과에 따라서 대책이 나오는건가요?
[기자]
그렇긴 한데, 사실 지금 오세훈 시장은 도심에 녹지비율을 끌여올려야한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 계획에 세운상가 공중보행로가 포함돼있어서 철거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에대해서 서울시는 우선 검증결과를 보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앵커]
새로운 사업을 진행해서 여길 철거한다해도 또 세금이 들어가는거잖아요? 개발을 할 때 더 꼼꼼하게 대책이 있었어야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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