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바라보는 너야” 세븐어스, 5세대 아이돌 男듀오 탄생 ‘Wonder Land’ [들어보고서]

[뉴스엔 장예솔 기자]

'피크타임' 준우승팀 7시가 세븐어스(SEVENUS)로 비상을 준비한다.

세븐어스는 7월 31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싱글앨범 'Summus'(썸어스)'를 발매했다.

세븐어스는 2017년 마스크(MASC)로 데뷔한 희재, 이레가 올해 초 방송된 JTBC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피크타임'에서 팀 7시로 준우승한 것을 계기로 새롭게 결성한 듀오. 'Summus'는 여름(Summer)과 우리(Us)의 합성어로 우리들의 여름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게 해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담았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Wonder Land'를 포함해 수록곡 'Summer Ride', 'In a Dream'까지 세 곡이 담겨있다. 이레는 "정말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다. 곡 콘셉트와 선정, 안무, 의상, 뮤직비디오까지 저희 의견이 많이 들어갔다. 자신 있게 추천해 드릴 수 있는 앨범이라 믿고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Wonder Land'는 팬들의 사랑으로 기적처럼 다시 한번 기회를 얻은 세븐어스의 이야기를 여름 밤의 몽환적인 신비로움에 빗대어 표현한 곡이다. 초록초록한 여름 숲의 신비로움과 서로를 위해 빛이 되어주는 이야기가 동화처럼 아름다운 감성을 전한다.

'Summer Ride'는 무더운 여름 어디론가 훌쩍 떠나버릴 때의 설렘을 담고 있는 곡으로 따라부르기 쉬운 후렴구 멜로디가 인상적인 퓨쳐팝 장르의 곡. 'In a Dream'은 세븐어스의 감미로운 미성과 가성의 하모니로 여름을 극대화한다.

7년 만에 재데뷔하는 세븐어스는 그룹명과 앨범에 모두 'Us'라는 단어를 포함시켰다. 여기서 우리는 희재와 이레, 그리고 팬들을 의미한다. 이레는 타이틀곡 선정 이유를 설명하며 "후렴구에 '같은 자리에 서서 날 바라보는 너야'라는 가사가 있는데 서로 의지하면서 밝은 곳으로 같이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Wonder Land'가 타이틀곡이 되면 저희를 재데뷔 시켜준 팬들과 함께하는 마음이 들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여름날의 감성을 한 움큼 담았다"는 희재 말처럼 뮤직비디 속 여름의 시원한 분위기와 두 멤버의 청량한 비주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희재는 "뮤직비디오가 청량한 느낌인데 찍을 때 날씨는 굉장히 더웠다. 자전거 타거나 달리는 장면이 많은데 1분 정도 뛰면 땀이 많아서 10분을 휴식했다. 옷이 땀이 많이 보이는 재질이라 찍고 쉬었다 반복하는 고충이 있었다"며 열정적이었던 당시 분위기를 회상했다.

연기 전공 희재와 달리 뮤직비디오를 통해 연기에 처음 도전한 이레. 희재는 이레의 연기력에 대해 "연기자 선배로서 조언하고 싶었지만 꾼이더라. 이레가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굉장히 잘했다. 선배미를 내뿜고 싶었지만 아쉬웠다. 이레가 연기하면 잘 어울릴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세븐어스는 '피크타임' 준우승을 계기로 많은 주목을 받으며 재데뷔한다. '피크타임'을 함께 했던 동료들도 제일처럼 기뻐한다고. 이레는 "다크비 희찬이한테 연락이 와서 '데뷔 너무 축하하고 앞으로 자주 봤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또 베너 혜성이와도 연락을 자주 하는데 많은 응원을 해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세븐어스는 마스크로 지난 2016년 데뷔한 경력이 있지만 '5세대 아이돌'로 불린다. 특히 수많은 아이돌 중 남성 보컬 듀오는 매우 희소성 있는 존재. 이레는 "저희는 노래를 좋아하고 보컬에 강점이 있다. 비투비 선배님들, 하이라이트 선배님들처럼 라이브 장인의 계보를 잇고 싶다. 또 팬분들이 기대하시는 만큼 '5세대 아이돌 보컬짱'이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며 욕심을 내비쳤다.

한편 세븐어스는 'Summus' 발매를 시작으로 활발한 음악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피씨에스(pcs) 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장예솔 imyesol@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