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짓고도 못 판 집, 1만가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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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후에도 팔리기 않아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후 미분양'이 1만가구에 육박해 2년3개월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7월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준공 후 미분양'은 9399가구로 전월 대비 5.7%(507가구) 증가했다.
주택 인허가는 올 들어 6월까지 누계 기준 18만9213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7.2% 줄었다.
다만, 주택 준공 실적은 6월 누계 기준 전국 18만9225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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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후에도 팔리기 않아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후 미분양'이 1만가구에 육박해 2년3개월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주택 인허가·착공 실적도 감소하고 있어 본격적인 시장 회복기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7월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준공 후 미분양'은 9399가구로 전월 대비 5.7%(507가구) 증가했다. 이는 2021년 4월(9440가구) 이후 2년3개월만에 최고치이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1992가구로 전달대비 23.3%(376가구) 증가했고, 지방은 7401가구로 1.8%(131가구) 늘었다. 서울의 경우 484가구로 31.9%(117가구) 늘었고, 인천은 677가구로 46.5%(215가구) 증가했다. 경기는 831가구로 5.6%(44가구) 늘었다. 지방에서는 충북이 152가구로 390.3%(121가구)로 급증했다. 반면, 대구(-6.3%), 전북(-5.3%) 등은 감소했다.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6388가구로 전월 대비 3.6%(2477가구) 줄었다. 미분양 주택은 올해 3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세다.
주택 인허가·착공 실적은 감소세다. 주택 인허가는 올 들어 6월까지 누계 기준 18만9213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7.2% 줄었다. 수도권 인허가 물량은 7만2297가구로 24.8%, 지방은 11만6916가구로 28.5% 각각 감소했다. 주택 착공 실적은 6월 누계 9만2490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50.9% 줄었다.
다만, 주택 준공 실적은 6월 누계 기준 전국 18만9225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수도권 입주가 10.6% 늘어난 반면, 지방은 5.0% 감소했다. 주택 거래량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6월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5만259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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