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에 경기 온열질환자 닷새간 61명…어제만 26명 발생

김경태 2023. 7. 3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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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간 도내에서 온열질환자 61명이 발생했고 31일 밝혔다.

날짜별로는 26일 4명, 27일 13명, 28일 8명, 29일 10명, 30일 26명 등이다.

30일 발생한 온열환자는 시군별로 화성·안산 각 4명, 수원·남양주 각 3명, 양주·의정부 각 2명, 군포·이천·안성·부천·성남·안양·가평·파주 각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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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간 도내에서 온열질환자 61명이 발생했고 31일 밝혔다.

날짜별로는 26일 4명, 27일 13명, 28일 8명, 29일 10명, 30일 26명 등이다.

폭염 응급처치 장비 점검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3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원남부소방서에서 119구급대 류명수 소방장과 최지원 소방사가 얼음조끼와 아이스팩 등 폭염 대비 물품을 점검하고 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올여름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9월 말까지 폭염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2023.7.31 xanadu@yna.co.kr

이로써 올해 들어 지난 5월 20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이달 30일까지 도내에서 누적 온열질환자는 285명으로 증가했다.

30일 발생한 온열환자는 시군별로 화성·안산 각 4명, 수원·남양주 각 3명, 양주·의정부 각 2명, 군포·이천·안성·부천·성남·안양·가평·파주 각 1명 등이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14명이지만, 10대도 3명이 포함돼 있다.

온열질환은 열탈진, 열사병, 열실신, 열경련 등이다.

사망자는 집계되지 않았다.

지난 29일 오후 7시 50분께 양평군 옥수수밭에서 90대 여성이, 같은 날 오후 4시 50분께 안성시 밭에서도 80대 남성이 각각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지만, 사망 원인이 온열질환으로 분류되지 않았다.

아직 가축, 농작물, 양식어류 피해 현황은 접수된 사례가 없다.

도는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합동전담팀(6개반 12개 부서)을 운영 중이며, 31개 시군도 619명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홀몸 어르신 및 중증 장애인 방문 6천160회, 무더위 쉼터 7천778곳·그늘막 1만252곳·양산대여소 129곳 운영, 살수차 83대·도로살수장치 8곳 운영으로 도로 2천65㎞ 구간 살수 등의 예방 활동을 했다.

이날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노동안전지킴이와 함께 용인시 고진중학교 건설현장을 찾아 폭염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폭염에 전력 수요도 증가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폭염이 이어지며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3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전력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3.7.31 xanadu@yna.co.kr

도내 31개 시군 전역에는 26일부터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부천, 의왕을 제외한 29개 시군으로 폭염경보가 확대 발령된 상태다.

31일 여주가 37.2도로 도내 최고기온을 기록했으며, 양평과 파주, 연천도 36도를 넘어섰다.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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