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판잔러에 설욕 다짐…황선우 "AG까지 격차 줄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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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가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100m에서 판잔러(중국)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선우는 지난 30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2023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2 한국신기록을 작성하고 동메달을 따냈다.
황선우는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00m에서 판잔러와 경쟁을 앞두고 도전자의 입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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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담은 못하겠지만 최대한 격차 줄이겠다" 각오
[인천공항=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가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100m에서 판잔러(중국)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선우는 지난 30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2023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2 한국신기록을 작성하고 동메달을 따냈다.
반면 자유형 100m에서는 준결승에서 48초08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경쟁자인 판잔러는 결승에서 47초43으로 전체 4위에 올랐다.
황선우는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00m에서 판잔러와 경쟁을 앞두고 도전자의 입장이 됐다. 31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황선우는 인터뷰를 통해 "100m 시즌 기록으로만 봐도 판잔러 선수와 0.5초가량 차이 난다. 100m에서 0.5초는 조금 큰 차이"라고 설명했다.
대회 개막 전까지 판잔러와 격차를 줄이기 위해 훈련에 매진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격차가 많이 나서 일단 그 격차를 한 달 반 안에 막 줄인다는 것은 장담을 못 하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훈련을 해서 최대한 그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호준 등과의 경쟁이 기록 단축에는 긍정적이었다고 봤다. 황선우는 "확실히 이렇게 종목에서 한 선수만이 아닌 여러 선수가 있으면 서로 선의의 레이스를 국내에서 하면서 계속 초를 줄이고 나아가는 데 도움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며 "4년 전만 생각을 해도 48초대 기록이 1등을 마크하고 있는 위치였는데 지금은 48초면 거의 8위나 9위 정도 위치다. 그래서 이렇게 한국 자유형 수준이 올라간다고 생각해 굉장히 뿌듯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광주 세계선수권 대회만 해도 결승 무대와 준결승 무대에 오르는 선수가 별로 많이 없었는데 작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과 올해 열렸던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준결승, 그리고 결승까지 가는 선수, 또 메달이 계속 나왔다"며 "대한민국 수영이 굉장히 많이 발전했다고 느껴 이 자리에 제가 같이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서양인의 주무대였던 수영에서 동양인의 위상을 높이고 싶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그는 "수영이 거의 서양인들의 무대라고 많이 옛날부터 알려져 왔는데 이번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이렇게 동양인들이 메달을 많이 따내는 모습을 보니 동양인도 불가능한 무대가 아니라고 느낀다"며 "불가능은 없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훈련을 하면서 계속 좋은 기록과 좋은 성적을 동양인도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세계선수권을 마쳤지만 쉴 수는 없다. 중요한 경기들이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다. 황선우는 "정말 스케줄이 굉장히 힘들 것 같다"며 "7월 세계선수권을 끝냈는데도 불구하고 9월에 아시안게임 그리고 10월에 전국체전, 11월에 선발전을 치르고 내년 2월에는 세계선수권을 뛰고 또 7월에 파리 올림픽이 있다"며 "정말 험난한 여정이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이 여정에 맞춰야 되는 게 선수이기 때문에 잘 맞춰서 좋은 기록과 좋은 성적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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