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8월 2일부터 1주일간 휴가… 개각·특사 등 국정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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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일부터 8일까지 6박7일간 여름휴가를 보내며 정국 구상에 나선다.
다만 휴가 복귀 후 이뤄질 것으로 점쳐졌던 소폭의 개각은 10월쯤으로 미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이 휴가 복귀 후 일부 장관 교체 등 소폭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오는 10월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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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폭 개각은 10월로 미뤄질 듯
대통령실 “광복절 특사 경제 방점”
경제인 포함·정치인은 최소 관측
윤석열 대통령이 2일부터 8일까지 6박7일간 여름휴가를 보내며 정국 구상에 나선다. 다만 휴가 복귀 후 이뤄질 것으로 점쳐졌던 소폭의 개각은 10월쯤으로 미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경제·민생에 초점을 맞춰 광복절 특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야당이 추진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이 받아들여져 공석이 됐을 경우 이를 포함한 소폭의 개각을 구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25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청구 기각으로 이 장관이 복귀하면서 개각 시점이 늦춰질 것이란 이야기가 나온다. 개각이 내년 총선 구상과 맞물려 있어서다.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대통령실 고위직과 정치인 장관 인사와 개각이 맞물려 있어 신중하게 접근하는 기류다. 여야 전선이 형성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둔 가운데 개각으로 청문회 정국이 열리는 것에 대한 부담도 있다.
개각 대상으로는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꼽힌다. 환경부는 이번에 교체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광복절 특사 기준으로 경제·민생에 방점을 찍을 전망이다. 정치인은 최소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법무부가 각계 의견을 취합·정리하는 단계로, 윤 대통령은 휴가 기간이나 다음주 초쯤 보고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오는 8∼10일쯤 사면 및 복권 요청 대상을 확정하는 사면심사위원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신년 특사에서 경제·민생보다 과거 정부(박근혜정부) 때 구조적 문제에 봉착했던 (정치권) 분들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균형과 조화점을 찾는 의미에서 이번에는 경제 쪽에 초점이 맞춰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전 부회장)과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전 사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그룹 회장, 강정석 전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등의 사면복권이 이뤄질지 재계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의 경우 사면 대상으로 검토됐다고 알려졌지만 이번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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