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경보 속 곳곳 소나기…이번주 내내 폭염 이어져

김세현 2023. 7. 3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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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도 폭염이 기승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도 한낮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치솟겠는데요.

이번주 내내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 양평과 연천, 경북 포항 일부 지역은 36도를 넘는 등 전국적으로 33도 안팎까지 치솟았습니다.

습도가 높아 몸으로 느껴지는 온도는 35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무더위는 내일도 계속되겠습니다.

내일 낮 기온은 대전과 대구, 광주가 36도, 서울은 35도 등 전국이 31도에서 36도로 오늘보다 1에서 3도 정도 높겠습니다.

폭염 속에 오후부터는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과 산지, 충남의 북부와 전북 동부에는 한때 강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도심과 해안 지역에서는 밤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열대야에 온열 질환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집계된 온열 질환자는 1,117명이고, 이 중 13명이 온열 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폭염이 이어질 때는 한낮에 야외 작업을 삼가고, 어지러움과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멈추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모자나 양산으로 햇빛을 차단하고 수시로 물을 마셔야 합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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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현 기자 (wea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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