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투어 100% 즐기다 간 FW, 호날두 동료 되나...알 나스르가 관심

한유철 기자 2023. 7. 3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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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안 그리즈만이 알 나스르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알 나스르가 공격 옵션을 찾고 있다. 그들은 현재 그리즈만에게 접근해서 이적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상황은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대표했을 때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를 대표해 그들의 아성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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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앙투안 그리즈만이 알 나스르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우디의 최근 행보가 매섭다. 지난겨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한 사우디는 이후 유럽의 많은 선수들을 끌어모으는 것을 목표로 했다. 알 나스르를 비롯해 알 힐랄, 알 에티파크 등이 주도하며 영입을 추진했고 많은 선수들이 사우디로 향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이자 2022 발롱도르 위너인 카림 벤제마를 비롯해 은골로 캉테, 리야드 마레즈, 칼리두 쿨리발리, 후벵 네베스 등이 뒤를 이었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선수가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그리즈만.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알 나스르가 공격 옵션을 찾고 있다. 그들은 현재 그리즈만에게 접근해서 이적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상황은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아틀레티코의 상징적인 선수다. 호날두, 리오넬 메시의 뒤를 이어 세계 축구를 이끌어 갈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대표했을 때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를 대표해 그들의 아성에 도전했다.


이후 약간의 트러블이 있었다.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향했기 때문이다. 축구계에서 이적은 자연스러운 흐름이지만, 그리즈만의 이적 과정에선 약간의 잡음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많은 아틀레티코 팬들이 그에게 등을 돌렸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생활은 실패였다. 적응에 완전히 실패한 그리즈만은 두 시즌 동안 99경기 35골 17어시스트라는 초라한 기록을 남겼고 2021-22시즌을 앞두고 아틀레티코로 돌아왔다. 초기 반응은 좋지 않았다. 팬들도 싸늘했다. 그리즈만 역시 임대 첫해엔 컵 대회 포함 36경기에 나서 8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러나 2022-23시즌엔 달랐다. 그리즈만은 '축구 도사'다운 모습을 보이며 아틀레티코를 이끌었다. 리그에서만 15골 1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축구를 잘하니까 팬들의 반응도 좋아졌다. 이에 아틀레티코 완전 이적에도 성공했다.


최근엔 한국을 방문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치르기 위해 한국에 왔고 팀K리그,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치렀다. 두 경기 모두 출전했고 좋은 모습을 보였다. 팬서비스도 좋았다. 입국 현장에서부터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어 준 그리즈만은 경기장에서도 가장 적극적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맨시티전에서는 직접 팬들의 파도타기를 주도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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