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클라시코 완패도 분한데…레알 윙백 멘디, 부상으로 1개월 결장

정재우 2023. 7. 3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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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가 두 차례의 악재를 맞이하게 됐다.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라리가)와의 '엘 클라시코' 라이벌전에서 완패한데 이어 베테랑 윙백인 페를랑 멘디(28·프랑스)를 부상으로 잃었다.

실전 못지 않은 격렬한 경기 분위기 속에서 레알은 페를랑 멘디를 부상으로 잃었다.

특히 라요 바예카노로 임대 및 이적했던 프란 가르시아(24·스페인)가 뚜렷한 성장기를 보인 덕에 올 여름 레알로 복귀한 만큼, 이번 시즌에서 멘디의 입지는 그만큼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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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프리시즌 친선전 도중 레알의 왼쪽 윙백 페를랑 멘디가 부상으로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AFP 캡처
 
레알 마드리드가 두 차례의 악재를 맞이하게 됐다.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라리가)와의 ‘엘 클라시코’ 라이벌전에서 완패한데 이어 베테랑 윙백인 페를랑 멘디(28·프랑스)를 부상으로 잃었다.

레알은 3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와의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0-3으로 패배했다.

이날 레알은 골대를 무려 5번이나 맞히며 불운에 울어야 했다. 전반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3·브라질)가 때린 페널티킥이 포스트를 강타한 것을 시작으로 전반전에 3번, 후반전에 2번 골대를 맞혔다. 레알 선수들이 90분 동안 골대를 맞힌 숫자는 비니시우스가 3번, 주드 벨링엄(20·영국)과 오렐리앙 추아메니(23·프랑스)가 각각 1번씩이었다.

경기 양상은 치열하게 전개됐다. 도합 7장(레알 4장·바르사 3장)의 옐로카드와 파울 27개(레알 10개·바르사 17개)가 나왔고, 슈팅은 레알이 29개(유효슈팅 5개), 바르사가 12개(유효슈팅 7개)였다.

실전 못지 않은 격렬한 경기 분위기 속에서 레알은 페를랑 멘디를 부상으로 잃었다. 멘디는 전반 45분 절뚝거리며 터치라인으로 나간 뒤 프란 가르시아(24·스페인)와 교체됐다.

경기 후 실시된 검진 결과 멘디의 햄스트링 부상이 확인됐고, 그는 최소 1개월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맨디는 지난 2022~23시즌 하반기에 부상으로 인해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는 1월 있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8강전에서 근육 부상을 당해 2달간 결장했다. 그 뒤 3월에 복귀했지만, 4월 발목 부상이 확인돼 또다시 1개월 재활 진단을 받았다. 멘디가 부재하는 동안에는 에두아르두 카마빙가(21·프랑스) 등 윙백이 주 포지션이 아닌 선수들이 그의 자리를 대신해야 했다.

시즌 하반기 이어진 반복적인 부상으로 인해 맨디는 레알의 주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특히 라요 바예카노로 임대 및 이적했던 프란 가르시아(24·스페인)가 뚜렷한 성장기를 보인 덕에 올 여름 레알로 복귀한 만큼, 이번 시즌에서 멘디의 입지는 그만큼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 레알은 내달 13일(현지시간) 아틀레틱 클루브 원정전을 시작으로 라리가 2023~24시즌에 나선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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