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남양주 별내…'순살' 아파트 15곳 나왔다 [현장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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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하주차장 철근을 빠뜨린 LH 아파트 단지 15곳이 공개됐습니다.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원인으로 지목된 무량판 구조 철근 누락이 동일하게 발견된 곳들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민후 기자, 어떤 단지들에서 철근이 빠진 거죠?
[기자]
저는 지금 파주 운정 공공주택단지에 나와 있습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철근 누락 LH 아파트 단지 15곳을 공개했는데요.
제가 있는 파주 운정을 포함해 남양주 별내, 아산 탕정, 음성 금석, 공주 월송 등 5개 단지는 이미 주민들이 입주를 마쳤습니다.
또 입주 중인 단지는 수서 역세권, 수원 당수, 오산 세교2,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 등 4곳입니다.
아울러 현재 공사 중인 곳은 양주 회천, 광주 선운2, 양산 사송 A2와 A8 지구, 파주 운정3, 인천 가정2 등 6곳입니다.
[앵커]
이들 단지에는 어떤 문제가 있는 건가요?
[기자]
대표적으로 파주 운정 단지의 경우엔 무량판 331개소 가운데 12개가 구조계산 누락으로 빠졌습니다.
다른 지구들도 도면표현이나 상세도 누락, 구조계산 오류, 단순 누락 등에 따라 철근이 빠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인천 검단 LH 아파트의 지하주차장이 무너지면서 문제가 됐는데요.
무량판 구조로 시공됐지만, 철근이 빠지면서 붕괴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무량판 구조는 상부의 무게를 떠받치는 보가 없이 기둥이 콘크리트 천장, 즉 슬래브를 지지하기 때문에 기둥과 맞닿는 부분에 하중이 집중되는데요.
하중을 견딜 수 있게 철근을 보강해야 하지만 필요한 만큼 설치되지 않은 것입니다.
국토부는 공개한 15개 단지 중 파주 운정을 비롯한 7개 단지에 대한 보강 조치에 들어갔고요.
나머지 8개 단지도 조속히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파주 운정 공공주택단지에서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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