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더 덥다, 서울 35℃...기습 소나기 '조심'

[앵커]

태풍 열기가 유입되며 무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내일은 오늘보다 더 더울 것으로 보입니다.

심한 무더위 속에 매일 국지적인 기습 소나기도 이어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폭염과 소나기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오늘 무더위도 정말 심하더군요, 기온이 얼마나 올랐나요?

[기자]

오늘 경기도 여주시 점동면 기온이 37.2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경남 양산과 강원 정선은 36.3도, 서울도 33.4도를 기록했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덥겠습니다.

전남 화순 기온이 37도, 대전과 광주, 대구는 36도, 서울도 35도로 전국에서 올해 최고 기온을 경신하는 곳이 많겠습니다.

습도까지 높아 체감 기온이 대부분 35도를 웃돌며 폭염경보가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했고, 연일 열대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중국 상하이로 향하는 6호 태풍 '카눈'의 열기가 더해지면서 무더위 기세가 한층 강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무더위와 열대야는 다음 주 중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입니다.

[앵커]

어제 서울 등 수도권 곳곳에 기습적인 호우가 쏟아졌는데, 오늘도 가능성이 있나요?

[기자]

지금도 내륙 곳곳에 소나기 구름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강원도 평창과 경북 청송에는 호우주의보까지 내려졌는데요, 내륙 곳곳에 시간당 10~40mm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강한 소나기는 습도가 높은 상황에서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상승하며 나타나는 현상인데요,

상층 찬 공기와 부딪히며 폭발적으로 비구름이 만들어졌다가 밤이 되면 사라지는 것입니다.

지역과 시각을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산간 계곡이나 강가 피서객들은 소나기가 내리면 즉시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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