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예비부모에 든든한 버팀목"…송파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개소

한상희 기자 2023. 7. 3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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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생명을 기다리는 예비 엄마·아빠들에게 서울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입니다."

배 의원은 "난임·우울증 센터를 서울로 유치하기 위해 지난 1년여 간 서울시와 함께 복지부와 끊임없이 소통한 끝에 드디어 그 결실을 송파센터 개소로 맺게 됐다"며 "난임·우울증 송파 센터가 새 생명을 기다리는 예비 엄마·아빠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행정적으로 최선의 지원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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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복지부 함께 1년만에 결실…서울 2곳으로 늘어
"부부뿐 아니라 미혼여성도 편안히 이용할 수 있어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송파을).이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에서 열린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새 생명을 기다리는 예비 엄마·아빠들에게 서울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입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송파을)은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영관 8층에서 열린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개소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개소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강석 송파구청장, 이성배 서울시의원, 임춘대 서울시의원, 최안나 중앙난임센터장, 김헌동 SH사장, 서울시 25개 자치구 모자보건팀장과 송파구의원, 석정호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배 의원은 "난임·우울증 센터를 서울로 유치하기 위해 지난 1년여 간 서울시와 함께 복지부와 끊임없이 소통한 끝에 드디어 그 결실을 송파센터 개소로 맺게 됐다"며 "난임·우울증 송파 센터가 새 생명을 기다리는 예비 엄마·아빠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행정적으로 최선의 지원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2년 기준 강북 중앙센터 한 곳에서 난임 우울증 상담을 받는 부부가 상담사 8명당 한해 6000명일 정도로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올해 이 자리에 이런 시설을 확대하게 된 것은 서울시뿐 아니라 국회에서도 저출산 정책에 대한 현실적인 접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광역자치단체들 간에 유치 경쟁이 치열했으나 출산을 기대하는 예비 엄마·아빠, 신혼부부, 출산 가임기 연령 부부들이 가장 많은 지역이 서울시라는데 공감대를 이루면서 복지부가 서울시 그중에서도 신혼부부가 많은 송파구에 우선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난임부부, 임산부,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엄마·아빠들이 정서적으로 힘들 때 기댈 때가 별로 없다"며 "이제 난임·우울증 상담센터가 엄마·아빠들의 든든한 정신건강 주치의가 돼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아이를 낳고자 하는 시민들이 실질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난임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엄마·아빠가 건강해야 아이들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는 신념으로 난임 부부, 임산부 등을 위한 맞춤형 정신건강위기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신 준비와 양육으로 힘든 엄마·아빠들이 마음 편히 두드릴 수 있는 친근하고 편안한 쉼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난임 부부의 심리적 고통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산모의 정신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난임·우울증 센터는 저출산 문제가 국가적 과제로 대두되고, 매년 난임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나, 전국에 6곳 밖에 되지 않아 증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서울 권역에는 강북에 있는 중앙센터 한 곳이 모든 상담을 감당하고 있어 센터 증설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배 의원은 지난해 연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상담센터의 증설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고, 전국 2개소 추가 신규 개설 예산을 확보했다.

배 의원은 개소식 후 이어진 전문가들과 간담회에서 "미혼 여성, 10대 후반, 20대 초반 아주 젊은 여성들 중에도 생리 불순으로 임신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도 굉장히 많다"며 부부뿐 아니라 미혼 여성도 편안하게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배 의원은 오 시장에게 "서울시가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중 육아 보육 문제에 가장 관심을 갖고 (정책을 펴고 있다)면서 "오 시장이 하면 서울을 모범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따라가지 않을까)"라며 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서울 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두 곳에는 각 센터당 센터장(정신건강의학 전문의)과 부센터장(산부인과 전문의), 상담심리사 1명과 사회복지사 1명 등 총 4명이 배치돼 심리상담 및 통합 정신건강평가, 맞춤형 정신건강 의료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해 난임 부부 및 임산부에 특화된 전문 상담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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