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잡는 폭염...'물·그늘·휴식' 기억하세요
[앵커]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전국에서 온열 질환으로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지러움이나 두통 등 증상이 생기면 바로 서늘한 곳으로 이동해 쉬거나 치료받는 게 중요한데요.
온열 질환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김근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기상청은 이번 무더위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만약 야외활동을 해야 한다면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온열 질환의 주요 증상으로는 어지럼증과 두통, 메스꺼움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없어도 심한 갈증이 나면 이미 문제가 있다는 신호입니다.
[김호중 / 순천향대 응급의학과 교수 : 갈증이 생기면 벌써 내 몸은 수분이 부족하다, 이게 가장 중요한 사항인 것 같아요. 갈증이 생겼을 때는 빨리 수분 보충이 우선인 거고, 그게 되지 않으면 그다음부터는 급속도로 뭔가 몸 상태가 나빠지는 쪽으로 진행할 거다….]
무엇보다 푹푹 찌는 무더위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최선입니다.
불가피하게 밖에 나가야 한다면 물과 그늘, 휴식 등 3가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햇볕을 피하면서 이상 증상이 있으면 바로 그늘에서 쉬어야 합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휴식보다는 병원을 찾는 게 좋습니다.
[박정하 / 경희대 가정의학과 교수 : 요즘같이 더운 때에 야외나 너무 더운 실내에서 무리하게 노동을 하면 정말로 온열 질환으로 사망에도 이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이 경고하는 위험 시간대는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온열 질환 가능성이 가장 큰 때인 만큼 이 시간대 야외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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