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회복·여행 증가…2분기 카드 소비 늘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수가 회복되고 여행이 증가하면서 올해 2분기 카드를 이용한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올해 2분기 카드 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 4~6월 전체 카드 승인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한 292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여신금융협회는 "내수 회복과 여행·여가 관련 산업의 매출 증가는 지속됐다"며 "지난해 매우 크게 늘었던 카드 승인 실적에 따른 기저 효과로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업 실적 악화에 법카는 위축
내수가 회복되고 여행이 증가하면서 올해 2분기 카드를 이용한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둔화와 기업 실적 악화 등의 영향으로 법인 카드 이용액은 감소했다.
31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올해 2분기 카드 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 4~6월 전체 카드 승인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한 292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카드 승인 건수는 6.9% 늘어난 70억7000만 건이었다.
유가 하락으로 휘발유 등 차량 연료 매출은 줄었지만 반도체 공급의 점진적 해소, 신차 효과 등으로 자동차 판매량이 늘어났다. 여기에 온라인 관련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도 이어졌다. 여신금융협회는 “내수 회복과 여행·여가 관련 산업의 매출 증가는 지속됐다”며 “지난해 매우 크게 늘었던 카드 승인 실적에 따른 기저 효과로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개인 카드의 승인액은 237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1% 늘어났다. 개인 카드의 승인 건수는 7.1% 증가한 66억7000만 건이었다.
법인 카드의 승인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0.2% 줄어든 5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승인 건수는 3.8% 증가한 4억 건이었다. 협회는 “법인 카드의 경우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기업의 영업 실적이 상대적으로 위축됐다”며 “이에 따라 세금 납부 및 비용 지출이 줄어든 점이 반영됐다”고 했다.
2분기 카드 승인액의 세부 항목을 보면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운수업이 33.2% 급증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해외 입국자가 증가하고 외식이 늘면서 같은 기간 카드 승인실적이 5% 증가했다. 여행 관련 업종의 회복으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25.5%)도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에코프로 대기자금 1.7조 육박"…개미들은 '돔황챠'
- 내년 5월부터 병원갈 때 신분증 꼭 챙겨야…본인확인 절차 '강화'
- 美 넘어서더니 압도적 1위…글로벌 식량난에 급부상한 나라
- 연 3000억 돌파…2030 '술파티 필수템'으로 불티난 제품
- "외출 공포증 생겼다"…열화상 카메라로 보니 '이럴 줄은' [현장+]
- "주호민 고소로 학교 떠난 특수교사 복직"…교육감 SNS 글 보니
- 대도서관·윰댕 8년 만에 이혼, 재산 분배는…
- "이거 보면 나랑 사귀는 거다"…정우성, 'SNL' 출격
- 이준호·임윤아, 스캔들에도 꿈쩍없다…'킹더랜드'에서 보여준 애틋함
- "집값 오를 때 못 사서 속 쓰렸는데…" 무주택자들 '발 동동' [돈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