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록2' 이학주 "액션하는 내 모습 좋아, 아내가 남자다워졌다고" [인터뷰M]
'형사록2' 이학주가 자신의 액션 연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학주는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시즌 2'(이하 '형사록2') 종영인터뷰를 진행했다.
'형사록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강력계 형사 '택록'(이성민)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다. 이학주는 극 중 강력계 형사 손경찬 역을 맡았다.
이날 이학주는 "1년 정도 촬영한 '형사록'이 잘 마무리 된 것 같아 뿌듯하다"며 "택록이 행복을 찾은 엔딩이라서 더욱더 뿌듯했다"라고 종영소감을 전했다.
이성민의 연기를 바로 옆에서 보게 돼 많이 배웠다는 이학주는 "기 안 눌리려고 힘을 잔뜩 줬다. 그런데 감독님과 선배가 '안 된다, 힘 좀 풀고 해보라'고 조언을 해주셨다. 정말 감사했다. 선배의 연기를 바로 옆에서 보는 것만으로 배움의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학주는 이상민, 경수진과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1년이라는 시간 동안 함께 호흡을 맞춰 실제로도 친해졌다고. 그는 "굉장히 많이 친해졌다. 세 명이 있는 문자방도 있다. 아직도 계속 울린다"라며 "문자로 '이 영화 봐'라고 추천을 해주신다. 유튜브에 올라온 '형사록' 관련 영상들도 공유를 해주신다. 문자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만나서 밥도 먹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경수진과는 취미를 공유하는 사이가 됐다고 밝힌 이학주는 "아버지가 좋은 펜을 선물로 주셨다. 써보니까 좋더라. 이후로 만년필을 샀더니 또 기분이 좋아지더라. 펜이 있으니 종이도 샀는데 종이도 기분이 좋아지더라. 그 펜과 종이로 일기도 쓰고 필사도 해봤다. 이걸 경수진에게도 추천을 했는데 관심을 보이더라. 사주진 못하고 '이 펜이 좋더라'고 추천을 해줬다. 펜을 샀길래 공책을 몇 권 선물로 주긴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시즌3 가능성에 대해 이학주는 "얼마 전에 셋이서 만나서 시즌3 얘기를 했다. '우리 셋이서 또 함께 작품을 하면 좋겠다'라는 말이 나왔는데, 그 작품이 '형사록 시즌3'라면 더 좋을 것 같다"라고 희망했다.
이학주는 '형사록' 시리즈를 통해 무엇을 얻었을까. 그는 "제작진과 함께한 배우들을 보면서 '이렇게 열심히 찍어야 하는구나', '기본에 충실하면 되는거구나'라는 걸 느꼈다"고 답했다. 이어 "'이건 어떤 장면이지'하면서 연기하는 것보다 기본에 충실한 채 연기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했다. 다시 한번 기본이 뭔지를 알게 해준 작품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촬영장에서도 제작진들이 뒷 장면을 날리더라도 앞선 장면의 리허설이 잘 안 됐다면 어떻게든 맞춰서 똑바로 찍어내려고 노력을 많이 하셨다. 그때 '아, 이렇게 해야하는구나'라는 걸 느꼈다. 많은 걸 배웠다"라고 전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액션을 선보인 이학주는 "액션하는 내 모습을 보는 걸 좋아한다"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그는 "액션이 나랑 안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해보니까 재밌더라"며 "연기를 하고 내가 한 장면을 보면 만족스러운 날은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액션을 좋아하게 된 건 합이 잘 맞춰서 원하던 대로 그 느낌이 나면 너무 만족스럽더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아내의 반응에 대해서는 "(아내가) 옛날에는 작품을 보고 '앳되다'라고 했었는데, 이번에는 '남자다워진 것 같다'라고 말해주더라. 그 말을 듣고 '평가가 후한데?'라며 좋은 평가라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가정을 이루고 나서 연기에 대한 생각 변화가 생겼냐"는 질문에 이학주는 "결혼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옛날에는 '날 것'에 집착한 것 같다. 그런데 요즘에는 그런 것보다 완벽하고 흔들리지 않고 싶더라. 현장에서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멘탈이 나가곤 했는데, 요즘엔 그러지 않으려고 오히려 대사도 더 달달 외운다. 그 상태에서 날 것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연습을 훨씬 더 많이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iMBC 장다희 | 사진제공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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