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타자 퍼펙트, 무실점 데뷔전’ 트레이드 선발투수, 왜 아쉬움 있다고 말했을까

한용섭 2023. 7. 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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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2아웃까지 퍼펙트 피칭이었다.

키움에서 LG로 트레이드,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잠실구장 마운드에 오른 최원태는 30일 잠실 라이벌 두산 상대로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퍼펙트 피칭은 5회 2사 후 강승호에게 안타를 맞아 깨졌다.

완벽한 LG 데뷔전을 치른 최원태는 무실점 피칭에도 안 좋았던 점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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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최규한 기자] LG가 '잠실 라이벌전' 두산 상대로 스윕에 성공했다. 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10-0으로 크게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주말 3연전을 싹쓸이 승리로 거뒀다. 지난 28일 9-2 승리, 29일 연장 10회 7-6 승리에 이어 완승이었다.경기를 마치고 LG 유니폼을 입고 첫 승을 거둔 최원태가 동료들의 물세례를 받은 뒤 인사하고 있다. 2023.07.30 / dreamer@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5회 2아웃까지 퍼펙트 피칭이었다. 6이닝 무실점, 완벽하게 막아냈다. 그럼에도 아쉬운 점을 꼽았다. 

키움에서 LG로 트레이드,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잠실구장 마운드에 오른 최원태는 30일 잠실 라이벌 두산 상대로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의미있는 1승 이었다. LG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로 토종 선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원태를 트레이드했다. 투타 유망주 2명과 202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까지 내주면서 데려왔다. 우승을 위한 승부수다. 

최원태는 트레이드 이후 첫 등판에서 LG의 투자에 부응했다. 완벽한 투구로 승리를 안겨줬고, 잠실구장에는 '최원태' 이름이 울려퍼졌다. 

게다가 최원태는 그동안 유난히 약했던 두산 상대로 뛰어난 피칭으로 승리를 따냈다. 최원태는 2020년 7월 30일 잠실 두산전에서 승리를 거둔 후 이날 경기 전까지 두산전 5연패를 당했다. 정확하게 3년 만에 두산 상대로 승리를 기록했다. LG 유니폼을 입고서. 

11연승 후 4연패를 당한 두산은 연패 탈출을 위해 비장한 각오로 맞섰다. 최원태는 1회 세 타자를 공 7개로 간단하게 끝냈고, 5회 2아웃까지 14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퍼펙트 피칭은 5회 2사 후 강승호에게 안타를 맞아 깨졌다. 6회 1사 후 김태근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았으나 실점없이 막아냈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LG 선발 최원태가 마운드로 향하고 있다. 2023.07.30 / dreamer@osen.co.kr
[OSEN=잠실, 최규한 기자] LG가 '잠실 라이벌전' 두산 상대로 스윕에 성공했다. 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10-0으로 크게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주말 3연전을 싹쓸이 승리로 거뒀다. 지난 28일 9-2 승리, 29일 연장 10회 7-6 승리에 이어 완승이었다.경기를 마치고 LG 유니폼을 입고 첫 승을 거둔 최원태가 동료들의 물세례를 받고 있다. 2023.07.30 / dreamer@osen.co.kr

최원태는 경기 후 트레이드 이후 선후배들이 모두 자신을 잘 챙겨줬고, 이날 경기에서 호수비를 잇따라 펼친 야수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 

최원태는 "염경엽 감독님께서 3~4점은 줘도 된다고 하셔서 3~4점은 줘야겠다 생각하고 던졌다. 불리한 카운트 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스트라이크를 던졌는데 그게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함께 배터리를 이룬 허도환은 최원태 하고 싶은대로 맡겼다. 최원태는 "도환이형이 오늘 내 마음대로 던져라고 하셨다. 진짜 내 마음대로 던졌고, 중요할 때는 도환이형 사인에 따라 던졌다"고 말했다. 

완벽한 LG 데뷔전을 치른 최원태는 무실점 피칭에도 안 좋았던 점도 언급했다. 그는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낮은 것을 아쉬워했다. 

최원태는 "1회는 3타자 모두 초구 스트라이클 잡았는데 이후에는 스트라이크 비율이 낮았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그게 좀 안 됐다. 또 카운트가 불리한 상황이 많았다"고 말했다.

최원태는 20타자를 상대해 초구 스트라이크는 12개, 볼이 8개였다.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은 60%였다. 이날 75구를 던진 최원태는 스트라이크 51개, 볼 24개로 스트라이크가 68%였다. 

최원태는 "이 앞에 2경기를 못 던져서 오늘 잘 던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LG는 타격이 리그 1위 팀이다. 내외야 수비도 상위 클래스로 평가 받는다. 넓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해 투수에 유리하다. 

염경엽 감독은 최원태의 바뀐 환경을 언급하며 "후반기에 6~7승을 거둘 수 있다"고 장담했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LG가 '잠실 라이벌전' 두산 상대로 스윕에 성공했다. 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10-0으로 크게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주말 3연전을 싹쓸이 승리로 거뒀다. 지난 28일 9-2 승리, 29일 연장 10회 7-6 승리에 이어 완승이었다.경기를 마치고 LG 염경엽 감독과 승리투수 최원태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07.30 / dreamer@osen.co.kr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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