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7.11' 박찬호 도플갱어 결국 방출 대기 "다저스 때 모습 나오지 않았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류현진(36)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불펜 보강에 나섰다. 미치 화이트(29)다.
토론토는 31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불펜 투수 조던 힉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힉스를 영입한 대가로 마이너리그 유망주 투수 우완 셈 로베르스와 아담 클로펜스테인을 내줬다.
또한 힉스를 40인 로스터에 넣기 위해 미치 화이트를 방출대기 명단에 올렸다.
류현진이 복귀하는 가운데 힉스까지 데려오면서 토론토는 마운드 보강을 이뤘다.
여기서 눈에 띄는 이름은 화이트다. 박찬호 닮은 꼴고 한국 팬들에게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힉스의 영입으로 화이트는 방출 대기가 됐다. 일주일 내 그를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나오지 않으면 마이너리그로 이관되거나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게 된다.
화이트는 2022시즌 도중 LA 다저스에서 토론토로 이적했다. 그러나 토론토에서 별 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토론토에서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단 1승도 따내지 못했다.
2022시즌 10경기서 5패 평균자책점 7.74, 2023시즌 10경기 12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7.11로 2년 연속 부진하다.
작년과 달리 올 시즌에는 선발 등판 기회를 전혀 잡지 못했다. 기존 선발투수들이 부상 없이 로테이션을 소화했기 때문이다. 주로 불펜으로 등판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화이트는 2021시즌 다저스에서 46⅔이닝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지만 지난 2시즌 동안 그 모습을 재현하지 못했다"며 방출 이유를 들었다.
[미치 화이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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