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킬러’ 최원태, ‘쌍둥이 영웅’으로 변신…LG, ‘잠실 라이벌’ 두산에 싹쓸이 3연승 [어제의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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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군단에서 '쌍둥이 킬러'로 이름을 떨쳤던 최원태(26·LG)가 '쌍둥이 영웅'으로 거듭났다.
최원태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프로야구 '잠실 더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원태는 올 시즌 LG를 상대로 세 차례 등판해 19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95를 기록하면서 세 경기 모두 승리를 따낸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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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프로야구 ‘잠실 더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LG는 결국 10-0 완승을 거뒀고 최원태는 LG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경기에서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LG는 이날 승리로 두산과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선두 자리를 더욱 굳힌 반면 두산은 11연승 뒤 5연패에 빠졌다.
최원태는 특히 LG에 강했다. 최원태는 올 시즌 LG를 상대로 세 차례 등판해 19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95를 기록하면서 세 경기 모두 승리를 따낸 상태였다.
염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최원태가 올 시즌에만 6, 7승은 더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고 최원태는 무실점 투구로 화답했다.
최원태는 “볼 카운트가 불리할 때마다 감독님이 어제 ‘3, 4점은 줘도 된다’고 하신 말씀을 되뇌며 스트라이크를 던진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LG는 1회초 2사 1, 2루 기회에서 5번 타자 문보경(23)이 상대 선발 브랜든(29)을 상대로 적시 2루타를 때리며 2점을 선취했다.
이어 2회초에도 톱타자 홍창기(30)의 적시타로 1점을 더했고, 3회초에 5점을 뽑아내면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8-0으로 앞선 5회초와 6회초에도 1점씩 추가하며 결국 두산으로부터 백기를 받아냈다.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혁(28)이 2점 홈런(시즌 3호)을 포함해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KT 선발 투수 벤자민(30)은 6이닝 5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지며 시즌 11승(3패)을 수확했다.
5위 KT는 이날 승리로 4위 NC와의 승차를 제로(0)로 만들었다.
롯데는 이날 패배로 공동 6위에서 7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리그 2위 SSG는 문학 안방 경기에서 8위 한화를 6-1로 물리쳤다.
리그 최하위 삼성은 고척에서 9위 키움을 10-6 승리를 거두고 두 팀간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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