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필순, 반려견 ‘열사병’ 숨진 애견호텔 고소 … 업체는 “폐업 강요했다”

김송이 기자 2023. 7. 31. 17: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장필순이 애견 호텔의 과실로 10년간 함께한 반려견을 잃었다며 해당 업체 대표를 고소했다.

31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장씨는 제주지역 한 애견 호텔 대표 A씨에 대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지난 28일 경찰에 고소했다.

장씨는 앞서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반려견 '까뮈'가 지난 23일 애견호텔에 위탁된 지 약 10시간만에 탈수로 인한 열사병과 같은 증세로 숨졌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수 장필순씨와 반려견 까뮈 / 장필순 소셜미디어(SNS) 캡처

가수 장필순이 애견 호텔의 과실로 10년간 함께한 반려견을 잃었다며 해당 업체 대표를 고소했다.

31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장씨는 제주지역 한 애견 호텔 대표 A씨에 대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지난 28일 경찰에 고소했다.

장씨는 앞서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반려견 ‘까뮈’가 지난 23일 애견호텔에 위탁된 지 약 10시간만에 탈수로 인한 열사병과 같은 증세로 숨졌다고 밝혔다.

장씨는 “제가 없으면 불안해 보이던 까뮈는 애견 호텔 원장과 사택 침대에서 함께 자는 스페셜 케어를 선택했다”면서 “하지만 원장 부부가 가족과 함께하던 저녁 식사 시간 내내 까뮈는 답답한 차에서 수 시간 동안 이동장에 넣어진 채로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호텔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업체 대표 A씨는 이날 “사실과 달리 알려진 부분이 있다”면서 까뮈의 분리 불안으로 돌봄에 고충이 있었다는 취지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까뮈는 호텔에 입실하자마자 몹시 불안해하며 5~6회 정도 펜스를 뛰어넘으며 당시 업체에 상주 중이었던 직원에게 오려고 했다”면서 “카뮈는 호텔 룸 안에 들어가는 것을 몹시 싫어했기 때문에 예정된 식사 시간에 어쩔 수 없이 까뮈를 캔넬에 넣고 차에 실어 식당까지 동행했다”고 했다.

이어 “식당 내부의 동행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캔넬 안에 있는 까뮈를 차량에 뒀다”면서 “이 때 차량 시동을 켠 후 에어컨을 켜둔 상태였고, 이 부분은 장필순 님의 지인들이 차량 블랙박스로 확인했다”고 했다.

A씨는 또 장필순 측이 “폐업하지 않으면, 사과문을 올리지 않으면 장필순과 그 남편의 영향력을 이용하여 저희를 사회에서 매장하겠다는 말씀이 무서워 시키는 대로 했는데, 지금 장필순의 영향력을 이용해 저희를 매장시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무엇을 더 해야 하느냐. 저희가 죽어야 끝이 날 것 같다”면서 “장필순과 그 지인들은 저희를 동물 학대로 고소하신다고 한다. 저희는 경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고, 죄가 있다면 벌을 달게 받을 것”이라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