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정치행사에서 폭탄 테러...최소 44명 사망·부상 200명

김희준 2023. 7. 3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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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북서부에서 열린 정치 집회 도중 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44명이 숨지고 약 200명이 다쳤다고 AP와 CNN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30일 아프가니스탄 접경지인 파키스탄 북서부 카르카이버·파크쿤트와 주에서 열린 이슬람 강경파 정치지도자 모임에서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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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북서부에서 열린 정치 집회 도중 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44명이 숨지고 약 200명이 다쳤다고 AP와 CNN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30일 아프가니스탄 접경지인 파키스탄 북서부 카르카이버·파크쿤트와 주에서 열린 이슬람 강경파 정치지도자 모임에서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페로즈 자말 파키스탄 지방 정보부 장관은 "이 폭발로 지금까지 44명이 '순교'했고 거의 200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부상자 일부가 중태"라며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폭탄이 장착된 조끼를 입은 자살 테러범이 공격을 자행했고, 초기 조사 결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과 적대 관계인 '이슬람 국가'(IS)가 공격 배후에 있을 가능성이 제기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과 가까운 성직자이자 자미아트 울레마-에-이슬라미(JUIF) 정당 소속인 마울라나 파즐루르 레만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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