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리슨에서 PTSD·불안장애 자가평가하세요”

우수민 기자(rsvp@mk.co.kr) 2023. 7. 31. 17:5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네시스랩 정신건강앱
서울대병원과 개발협력
제네시스랩이 정신건강 자가평가 앱 ‘닥터리슨’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닥터리슨은 본인이나 가족의 현재 정신건강 상태를 앱으로 간편히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서울대학교병원과 협력해 개발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제네시스랩은 기존에 서비스하던 우울증과 조울증 평가 기능을 고도화했다. 구버전의 평가 질문은 사용자의 현재 상황을 살피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업데이트 버전에서는 사용자의 과거로부터 현재까지의 상태를 전반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사용해 자가평가의 정확성과 분석력을 높였다.

불안 장애를 자가 평가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간단한 질문과 답변을 통해 ‘공황장애’ ‘광장공포증’ ‘사회공포증’ ‘특정공포증’ ‘범불안장애’와 같은 대표적인 불안장애 가능성을 손쉽게 자가평가할 수 있다.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적응장애와 같은 ‘외상·스트레스 관련 장애’ 자가평가 기능도 추가됐다.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경우 해당 기능을 통해 현 정신건강 상태를 손쉽게 확인해보고 전문의나 전문가와 치료·상담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정신건강 정보 지도와 헬프콜 기능도 새롭게 탑재됐다. 정신건강 정보 지도는 사용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의 정신건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관 정보를 안내하는 기능이다.

헬프콜은 도움이 필요한 순간 ‘자살예방 상담’ ‘정신건강 상담’ ‘아동·청소년 상담’ ‘청년·여성 지원’을 비롯한 정보를 확인하고 전문 기관에 전화나 문자 상담을 즉시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영복 제네시스랩 대표는 “정신건강은 주기적인 점검과 꾸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하지만 아직까지 많은 이들이 막연한 선입견으로 신체 질환 대비 적극적인 검진이나 치료를 소홀히 하고 있다”며 “닥터리슨을 통해 많은 이들이 자신의 현재 정신건강 상태를 명확히 점검해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닥터리슨은 4회 무료 자가평가 이용권을 최초 제공한다. 올해 하반기 강박장애, 수면각성장애 자가 평가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