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조폭되려면 이것부터?…2천명 '야쿠자 문신' 해주고 25억원 챙겨

박종혁 2023. 7. 3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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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폭력배의 몸에 문신을 새겨주고 거액을 벌어들인 문신시술업자가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집단 난투를 벌인 폭력조직원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야쿠자 문신'으로 불리는 전신 문신이 폭력조직 가입 필수 조건임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했는데요.

검찰 관계자는 "조직폭력배들이 문신을 드러낸 채 공개된 장소를 활보하며 불안과 공포감을 조성하는 상황을 바로잡고자 문신시술업자에 대한 직접 수사에 나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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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직폭력배의 몸에 문신을 새겨주고 거액을 벌어들인 문신시술업자가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집단 난투를 벌인 폭력조직원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야쿠자 문신'으로 불리는 전신 문신이 폭력조직 가입 필수 조건임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했는데요.

광주지방검찰청은 의료법 위반,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 혐의로 A씨 등 문신시술업자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A씨 등은 2014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2천여 명에게 불법으로 문신을 시술해 총 25억원을 벌어들인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광고를 올려 손님을 모집했는데, 폭력조직원뿐만 아니라 청소년도 문신 시술을 받았습니다.

일부 문신시술업자는 마약류 진통제를 대량 소지한 사실도 적발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조직폭력배들이 문신을 드러낸 채 공개된 장소를 활보하며 불안과 공포감을 조성하는 상황을 바로잡고자 문신시술업자에 대한 직접 수사에 나섰다"고 말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입수한 영상을 보면 폭력조직원들은 도심 거리에서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버젓이 상의를 벗고 문신을 과시한 채 패싸움을 벌였습니다.

또 영업하는 술집에서 웃통을 벗고 전신 문신을 드러낸 채 노래를 부르는 조폭들의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박종혁

영상: 연합뉴스 TV·광주지방검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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